충북 옥천군이 한국산업단지공단(산업통상자원부 출연기관) 주관의 ‘2024년도 아름다운거리 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10억원을 확보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산업단지 노후화와 주변 여건 약화 등 산업단지가 청년들의 기피 공간으로 변하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

이에 군은 청년친화형 환경개선과 산업단지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공모에 참여한 가운데 29개소 중 옥천농공단지를 포함해 7개소가 선정됐다.

특히 옥천농공단지는 1990년 준공돼 조성된 지 34년이 지나 기반 시설이 노후돼 미관을 해칠 뿐만 아니라 입주기업과 근로자의 만족도를 저해하고 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국비 10억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14억5000만원을 투입해 인도와 옹벽 등에 특화 디자인을 적용해 현재 추진 중인 옥천 제2농공단지 둘레길과 연계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농공단지 내 입주기업과 근로자뿐 아니라 인근 주민도 이용할 수 있는 거리를 조성할 예정으로, 6월 한국산업단지공단과 협약을 맺고 올해부터 3년간 사업추진에 들어간다.

황규철 군수는 “농공단지 개선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 주민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옥천농공단지가 지역과 상생하고 청년들의 일터가 되는 젊고 활기찬 농공단지로 거듭나도록 앞으로도 농공단지 근로환경 및 정주 여건을 개선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