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신궁 김우진 “은퇴 없다, 28년 LA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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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신궁 김우진 “은퇴 없다, 28년 LA 간다”
  • 이기인 기자
  • 승인 2024.08.10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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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파리올림픽 양궁선수단 환영식 개최…홍승진 감독 등도 포상금 받아
충북 청주시 동부창고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양궁선수단 환영식에서 김우진(오른쪽 두번째) 선수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파리올림픽 남자 양궁 3관왕 김우진(32·청주시청) 선수가 2028년 LA올림픽 대회에 도전할 뜻을 밝혀 일부의 은퇴 전망을 일축했다.

지난 8일 청주시가 주최한 ‘2024 파리올림픽 양궁 선수단’ 환영식에 참석한 김 선수는 기자들에게 "안주하지 않고, 2028 LA올림픽도 도전할 것"이라고 변함없는 국가대표로서의 포부를 밝혔다.

이날 환영식이 열린 충북 청주시 동부창고에서 취재진을 만난 김 선수는 “이번 메달 획득은 85만 청주시민을 비롯한 모든 국민 분들의 응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이어 그는 "목표를 이뤘지만 아직 은퇴할 생각은 없다"면서 "다음 LA올림픽이라는 새로운 목표에 도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올림픽 개인전 금메달은 저에게 마지막 남은 열쇠같은 존재였다"면서 "그 열쇠로 새로운 문을 연 것 같아 매우 기쁘다"고 했다.

이날 환영식장에는 청주 시민들과 이범석 청주시장과 김현기 청주시의회 의장, 김진균 청주시 체육회장, 박만규 충북양궁협회장 등 700여명이 참석해 청주시청 선수단을 축하했다.

김우진 선수는 이번 파리올림픽에서 남자단체전, 혼성단체전, 개인전에서 모두 금메달을 획득해 양궁 3관왕을 달성했다. 이는 개인 통산 5번째 올림픽 금메달 수상으로 한국 최다 기록이다.

축하 행사에서 김 선수는 파리올림픽에서 실제 사용한 화살촉을 이범석 시장에게 전달하는 깜짝 이벤트를 보여 박수를 받았다. 축사에서 이 시장은 “역대 올림픽 최다 5개의 금메달을 획득한 세계 최고의 태극 궁사인 김우진 선수가 청주시에 있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청주의 체육인들이 최고의 환경에서 훈련에 매진하고 체육인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우진은 청주시 규정에 따라 포상금 3000만원을 받았다. 또한 홍승진 파리올림픽 양궁 국가대표 총감독 겸 청주시청 양궁부 감독과 정선희 청주시청 남자 양궁부 코치에게도 각각 3000만원, 1500만원이 지급됐다.

한편, 청주시는 김우진 선수의 양궁 3관왕 달성기념으로 '청원생명쇼핑몰' 전품목 20% 할인행사를 진행하는 등 축하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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