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리뷰_김상득 기자] 충북 보은군아 농림축산식품부 주관의 2025년도 과수 거점 산지유통센터(APC) 건립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과수 거점 APC 건립 사업은 규모화·현대화의 산지 유통시설 육성을 위해 집하, 선별, 포장, 예냉·저온 저장시설 등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보은 거점 APC의 저온 저장시설 확충을 위해 본 사업을 신청했다.

군은 이번 공모 선정으로 확보된 국비 12억9000만원, 도비 6억5000만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25억9000만원을 투입해 보은 거점 APC에 저온저장고 2동, CA저장고 2동을 추가 설치해 약 1900t 물량의 과수 저장이 가능하도록 APC 시설을 보완할 계획이다.

CA저장은 기밀이 잘되는 저장고에 질소를 투입해 이산화탄소, 산소의 농도를 과수의 종류 및 품종에 알맞게 조절, 저장하는 방법으로, CA저장 시 미생물 및 곰팡이류의 번식과 생장을 막고 과수의 노화를 지연시켜 조직감 및 향미를 유지, 과수의 장기 저장이 가능하다.

CA저장고의 확충은 보은 거점 APC의 연중 출하 체계 구축 및 상품성 강화로 농가 소득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재형 군수는 “보은 거점 APC가 지역 과수산업의 거점이 되고, 유통 통로의 역할을 원활하게 수행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 투자와 행정지원을 통해 농가의 유통비용 절감과 함께 판매 걱정 없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