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리뷰_김상득 기자] 충북 증평군이 22일 초롱이 행복돌봄나눔터에서 증평형 행복돌봄나눔터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초롱이 행복돌봄나눔터 운영 성과 공유 등 지역사회와 함께 키우는 문화확산을 위한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재영 군수를 비롯해 지역 내 행복돌봄나눔터 운영자와 돌봄활동가 등이 참석해 증평형 돌봄 모델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이어 증평형 행복돌봄나눔터 정착에 기여한 유공자에 대한 표창 수여식도 진행됐다.
꾸준한 재능기부로 행복돌봄나눔터 운영 윤영석(57) 씨, 김윤선(57) 씨와 헌신적 돌봄활동을 실천한 장금자(73) 씨가 군수 표창을 받았다.
아파트 내 작은도서관과 연계된 돌봄 공간 증평형 행복돌봄나눔터는 집과 가까워 언제든지 아이들을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지역특화형 돌봄 모델이다.
아이들의 출입이 자유롭고, 놀이 위주의 돌봄이 이뤄져 양육자와 아이 모두 만족하는 돌봄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초롱이 행복돌봄나눔터는 증평형 행복돌봄나눔터의 성공모델로 1층 경로당, 2층 행복돌봄나눔터로 조성, 이곳은 지역 어르신들이 일본어·한자 교육과 돌봄 등 자원봉사로 운영되며 온마을이 아이 돌봄을 실현하고 있다.
마을 어르신들은 아이돌봄 추진단에 가입해 주말에도 아이 돌봄 활동을 하며 시간을 보낸다.
주말 운영에 따른 간식비, 재료비 등 부족한 경비는 경로당 어르신들이 십시일반 모은 성금으로 유용하게 사용된다.
또한 어르신들은 군에서 지급된 아이돌봄추진단 활동비를 모아 냉장고를 구입, 행복돌봄나눔터에 기부하는 등 지역사회를 위한 선행을 이어가고 있다.
어르신들의 이런 선행이 지역사회에 알려지자 자발적 재능기부가 줄을 이으며 단체 기부도 이어진다. 지난 9월 빈첸시오 봉사단이 명절을 맞아 아이들을 위한 레고세트를 기부했다.
이처럼 지역의 선행이 선순환으로 작용, 초롱이 행복돌봄나눔터는 지역사회의 특화된 돌봄 모델로 자리 잡는 등 아이와 양육자 모두가 행복한 마을공동체를 먼들고 있다.
이재영 군수는 “증평이기에 가능한 행복돌봄나눔터는 온마을이 한마음으로 돌보는 문화를 꽃피우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의견을 열린 마음으로 수렴해 아이낳아 기르기 걱정 없는 도시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