옌벤서 인터넷 봉사 1달 만에 귀국한 충청대 학생들
“중국은 시작이고 앞으로 세계를 향해 IT 민간외교 대사로 활동하겠습니다” 충청대학(학장 정종택) 교수와 학생 등 4명이 중국 옌벤에서 한 달 동안 IT 자원봉사 활동을 벌이고 돌아왔다.
충청대학에 따르면 디지털전자통신과 심완보 교수와 학생 3명이 행정안전부가 주최하는 ‘해외인터넷청년봉사단’에 선발돼 지난 7월15일부터 IT 자원봉사활동을 벌인 뒤 8월12일 귀국했다.
이번 봉사활동에 참여한 사람은 디지털전자통신과 심완보 학과장과 1학년 홍승규, 강선무, 신봉규 학생 등 모두 4명. 도내 대학 중에 유일하게 선발된 이들은 지난 한 달 동안 옌벤 장애인경영인협회 회원과 가족들 등 40여 명을 대상으로 홈페이지 제작, MS오피스, 포토샵 등을 가르쳤다. 교육은 연변과학기술대학 실습실에서 이뤄졌다.
이번 해외인터넷청년봉사단은 전국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제안서 심사 등을 거쳐 충청대학 4명을 포함 402명이 최종 선발됐다. 이들은 중국 등 아시아는 물론 중남미, 아프리카 등 42개국에 파견돼 IT자원봉사를 실시했다. 해외인터넷청년봉사단은 각각 언어담당, IT교육담당, 문화담당으로 역할을 나눠 한 팀으로 구성돼 활동했다.
심완보 교수는 “인터넷청년봉사단은 우리나라가 국가 간 정보격차 해소 일환으로 실시하고 있는 사업”이라며 “해외인터넷봉사를 통해 대한민국의 IT기술 역량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충청대학 디지털전자통신과는 지난 2006년과 2007년에도 지역의 정보화를 위해 내 고향 IT봉사단을 꾸려 저소득층 자녀와 농민 등을 대상으로 IT 봉사활동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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