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충주댐 물 도수 시군연계 대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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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 “충주댐 물 도수 시군연계 대처”
  • 뉴시스
  • 승인 2009.05.07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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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의 충주댐 물 도수 계획에 대해 충북도가 반대 입장을 밝힌데 이어 충주시도 이에 대해 인접 시군과 연계해 적극 대처해 나가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시는 6일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충주댐 물을 도수할 경우 남한강 유역은 영농철 물부족 현상이 심화될 것"이라면서 "특히 수도권 상수원인 남한강변 주민들은 각종 규제로 인한 불만과 피해의식이 큰 상황인데 도수까지 이뤄진다면 주민반발이 더욱 거세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충주댐과 문경 경천댐을 도수로로 연결하면 2016년 이후 남한강 유역의 물 부족 현상은 더욱 심화된다"며 "이렇게 예민한 문제를 자치단체 간 사전 협의도 없이 청와대에 건의한 것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일"이라고 비난했다.

특히 시는 "(경북도는)남한강 수계의 충주댐 수위가 평상시에도 홍수위(145m)에 육박하는 140m 정도로 비교적 수자원이 여유가 있다고 주장하지만 충주댐 수위는 평상시 127m로 경북도의 주장과는 13m나 차이가 있다"고 반박하기도 했다.

한편 경북도는 지난달 27일 청와대에서 열린 '4대강 살리기 합동 보고대회'에서 낙동강 물부족 문제 해결책으로 충주댐과 문경 경천댐 31km구간을 도수로로 연결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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