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읽은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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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읽은 리뷰
  • 권혁상 기자
  • 승인 2013.06.20 09: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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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80호 표지 이야기 ‘언제나 네 편이 되어줄~ 개’에 대한 독자위원들의 관심이 높았다. 반려동물에 대한 애정과 관심이 상대적으로 여성이 높기 때문이 아닐까. 김현이 위원은 3개면 기사 가운데 중간 광고가 끼어든 점을 지적했다. 표지이야기가 4개면일 경우에는 중간광고는 엄두를 낼 수 없다.

하지만 3개면일 경우 왼쪽 칼러면을 광고로 할애해야 하는 피치못할 경우가 생긴다. 광고주가 눈에 띄는 칼라면을 요구하면 요즘같은 광고 비수기에 거부하기 힘들다는 점을 고백한다.

공무원 소청심사제가 ‘제 식구 감싸기’로 흐르고 있다는 기사에 대해 남소연 위원께서 권익위원회가 행안부 권고했던 사실을 되새겨 주었다. 김혜리 위원은 갑과 을의 계약관계에서 벌어지는 지역 피해사례의 씁쓸함을 지적했다.

최근 지역 이슈가 되고 있는 화상경마장(마권장외발매소)에 대한 지속적인 보도를 주문한 김상윤 위원의 독자광장 참여에 감사드린다. 때이른 6월 장마의 끈적함을 날려줄 상큼한 지역 소식을 고대한다. 기사제보와 독자광장에 참여하실 분도 늘 학수고대하고 있다.(문의 250-0040)

표지이야기 중간 광고는 전체적인 기사 흐름 끊어
청주노동인권센터 김현이 차장

나는 신문의 주 내용이 사회의 심각한(?) 문제를 다루는 것이라고 생각해왔다. 그런데 이번호 표지이야기로 반려동물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니 새로우면서도 의아했다. 표지이야기가 이어지는 중간에 광고가 끼어있었는데, 흐름이 끊기는 것 같다. 연결해주면 좋겠다.

대기업 밀어내기 기사를 읽으면서 대기업의 횡포가 너무 폭력적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규제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지 궁금했다. 청주, 청원 통합과 관련한 기사를 읽으면서 통합을 반대했던 사람들의 마음을 조금은 알 것도 같았다.

지금과 같은 상황을 우려했던 것 같다. 빨리 상생할 수 있는 방안들이 나오고 실천됐으면 좋겠다. 이번 세상사람 중 장은숙씨 이야기를 읽으면서 프리마켓이 궁금해졌다. 언제, 어디서 하는지 조금 더 자세히 소개해주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버려지는 반려동물에 대한 대안 등도 다뤘으면
CJB 라디오 남소연 작가

이번 호의 표지이야기는 반려동물에 관한 내용을 다뤘는데, 동물에 대한 인식이 변하고 있는 이때에 많은 사람들에게 흥미로운 주제라고 생각한다.

특히 7면에서는 반려동물을 선택할 시 주의사항을 세심히 기술했는데, 여러 장단점을 비교해 도움이 된 기사였다. 하지만 조금 아쉬운 점은 너무 현상에만 치우치지 않았나 하는 점인데, 요즘 버려지고 있는 반려동물도 많아지고 이에 대한 반성이라던지 원인에 대한 분석 및 해결책도 함께 제시되어 있으면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특히 최근 길고양이 같은 논란과 같이 함께 고민해야 될 문제에 대한 서술도 함께 다뤘으면 더욱 폭넓은 기사가 되었을 것 같다.

요즘 행정면에서 굵직굵직한 사건들을 많이 볼 수 있다. 공무원 구제제도에 대한 내용은 몇 년 전부터 불거진 문제인데, 여전히 이같은 관행이 이어지고 있다니 아쉬운 대목이다.

특히 3년전 쯤 권익위에서는 제식구 감싸기 식의 징계를 감경해 주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행정안전부 등에 권고했다고 들었는데 여전히 지켜지지 않고 있는 것 같다. 기회가 된다면 다음 호에는 이런 일이 발생하게 되는 원인과 함께 다른 사례는 없었는지, 소청심사 청구제를 올바르게 사용하고 있는 지자체는 없는지에 대한 기사를 한번쯤 다루면 어떨까 싶다.

‘갑’의 밀어내기 지역 실제 사례 접하니 실감나
김혜리 충북대 국어교육과 재학

7월 1일부터 시행되는 반려동물 등록제에 맞춰 나온 반려동물 기사가 반가웠다. 반려동물을 키우지는 않지만, 반려동물에 항상 관심이 많았기 때문이다. 이번 기사에서는 실제로 반려동물과 생활하는 도민들을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어서 좋았다.

특히 반려동물에 대한 가격이나 수명 등을 표로 정리해 설명한 것은 나와 같이 반려동물을 키우지는 않지만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내용이었다.

학보사 학생기자 시절, 나 역시 반려동물에 대해 기사를 쓴 적이 있다. 당시에 ‘악마 에쿠스 사건’이 일어나서 이와 관련된 문제를 다뤘었다. 반려동물에 대한 기사에서 반려동물을 키우기 전에 사람들이 주의해야 할 점도 다뤄주면 좋았을 것 같다. 반려동물 등록제가 생긴 것도 이러한 문제점에서 시작됐기 때문이다.

사회면의 대기업 밀어내기의 기사는 요즘 ‘갑’과 ‘을’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주의 깊게 읽은 기사다. 남양유업뿐만 아니라 모든 갑과 을의 관계에서는 밀어내기가 있을 것이라고 짐작만 했는데 이렇게 실제 사례가 있는 기사를 보니 좀 씁쓸했다. 판촉, 홍보와 같은 일은 회사에서 벌여놓고 뒤처리와 마무리는 판매원에게 ‘밀어버리는’ 것 같았다.

잠시 뜸해졌다고 하지만 다시 조용해지면 더 큰 몫으로 판매원에게 압박을 주진 않을까 걱정이다. 남양유업 사태로 인해 이제 계약서에는 ‘갑’과 ‘을’이라는 단어가 사라진다고 하던데, 실제로도 이런 관계가 사라졌으면 좋겠다.

마권장외발매소, 다른 지역 피해상황 여론 소개 필요
김상윤 청주여성의 전화 성폭력 상담소장

어제(6월 17일), 마권장외발매소 유치논란을 다룬 TV를 시청하다가 지난 충청리뷰를 다시 뒤적였다. 언뜻 큰 제목만 보고 넘겼던 기억이 난거다. 그 옛날, 공부 못하는 나를 위해 존재하던 전과마냥 ‘그래 이거, 그렇다구, 그래서 안된다구’. ‘마권장외발매소를 유치하면 적어도 50명의 장애인 일자리가 창출 될 것’이라는 한 장애인단체 대표의 궁색한 TV인터뷰에 충청북도 대부분의 장애인들은 낯 뜨거웠을거다. 도내 대부분의 장애인과 하등 상관 없는 이 사건, 청주시가 하루 빨리 입장을 밝혀주길 기대한다.

청주시 세수증대에 기여한다는 주장도 결국 마권장외발매소를 이용한 청주 시민들의 호주머니 돈 가운데 일부를 되돌려 주는 셈이다. 이걸 지역 활성화에 기여한다고 주장한다면 소도 웃을 일이라고 생각한다. 인근 대전이나 천안의 사례를 직접 확인해 현지 피해 상황이나 주민 여론을 소개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충주시는 수안보 관광활성화를 이유로 시가 직접 마권장외발매소 유치에 나선 모습이다. 물론 온천 관광객들도 이용하겠지만 대부분 충주시민들이 이용하게 될 것이다. 이에대한 안전장치도 없이 사행성 짙은 시설을 덜컥 유치하는 것은 지자체가 할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에대한 충청리뷰의 풍성한 후속 기사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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