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도시재생 활성화’ 밑그림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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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 ‘도시재생 활성화’ 밑그림 나왔다
  • 윤상훈 기자
  • 승인 2015.04.30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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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 계획수립 용역 최종 보고회 성료… 청주시와 결연 통한 협력도 합의
▲ 제천시는 24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도시재생전략 및 활성화계획 수립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다양한 도시재생사업과 연계한 실행계획을 제시했다.

제천시는 24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도시재생전략 및 활성화계획 수립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다양한 도시재생사업과 연계한 실행계획을 제시했다.

시는 이날 보고회에서 쇠퇴해가고 있는 중앙로 도심권과 인근 공동화 지역 등 중심 시가지 활성화를 위해 도시재생과 관련한 각종 계획, 사업, 프로그램, 유형·무형의 지역 자산 등을 조사·발굴한다고 밝혔다. 또 도시재생활성화지역을 지정해 공공기관과 주민 등이 지역발전과 도시재생을 추진하는 다양한 도시재생사업을 종합적으로 수립, 실행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날 최종 보고회에서 참석자들은 ▲원도심 내 고객 편리성을 위한 다수의 주차장 조성 ▲도심지 집객 유도를 위한 이동수단 중 자전거 이동 활성화 ▲태백권(평창군, 영월군)과 충북 북부권(단양군) 주민 유인을 위한 시군 거리 조성 ▲동명초교 이전 부지의 역사성(정문, 스토리)을 재생사업 아이템으로 활용 ▲중국 관광객 및 외국인 유인책으로 웨딩샵 조성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시해 공모 계획 수립에 큰 도움이 됐다는 평이다.

특히 ‘종이 없는 보고회’를 모토로 태블릿 PC를 활용한 보고를 진행해 행정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자원낭비 억제를 통한 예산 절감 효과를 달성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제천시 관계자는 “이번 최종 보고회를 바탕으로 제천시 도시재생전략계획 및 활성화계획을 수립하고, 이달 말 국토교통부가 공모하는 100억 원 규모의 사업에 응모할 계획”이라며 “이번 국토부의 응모와 선정을 통해 새로운 발전의 기회로 삼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천시 도시재생지원센터(센터장 권태호 세명대 교수)는 지난 24일 청주문화산업단지 영상관에서 청주시 도시재생지원센터(센터장 황재훈 충북대 교수)와 ‘도시재생 네트워크와 상생발전을 위한 자매결연 협약식’을 갖고 상호 긴밀한 협력에 나서기로 했다.

이번 자매결연을 통해 청주시가 정부의 2015년 도시재생 선도지역으로 추진하는 구 연초제조창 재생사업과 2016년 제천시가 정부의 도시재생사업으로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공모하는 중심시가지형 재생사업 간 상호 네트워크와 상생발전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청주시 도시재생대학 학생들과 제천시 도시재생대학 학생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진 이날 결연식에서는 도시재생 권위자인 충북대 황희연 교수의 성공사례와 함께 도시재생은 관주도가 아닌 주민과 시민의 역량과 열정으로 만들어 진다는 도시재생의 패러다임 특강도 이어졌다.

한편 제천시 도시재생 대학생과 지도교수 30여 명은 청주시 도시재생지원센터의 안내로 도시재생 활성화가 되고 있는 청주시 중앙동 도시재생 사례지역 견학을 통해 도시재생을 이해하는 계기로 삼을 수 있었다고 입을 모았다.

제천시는 2002년부터 ‘꿈의 도시 제천’을 모토로 도시재생 사업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2016년 정부의 도시재생사업 공모신청을 통해 원도심 활성화와 주변 주택가의도시재생을 하겠다는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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