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청주시 상징 시청사 건립 사업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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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청주시 상징 시청사 건립 사업 '본격화'
  • 뉴시스
  • 승인 2016.08.08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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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청주시의 상징이 될 시청사 건립 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시는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이 시의회를 통과하면 부지 매입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청주시는 지난달 확정된 연도별 투자계획에 따라 통합 시청사 건립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우선 부지 매입 계획 등이 담긴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을 다음 달 26일 열리는 21회 시의회 임시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시의회가 이 계획안을 승인하면 감정평가 등 부지 매입 절차에 들어간다. 매입 대상은 청석학원과 청주병원, 충북농협 등이 소유한 땅이다.

시는 협의 보상이 원만히 이뤄지지 않으면 강제 수용도 진행할 방침이다. 토지 매입이 원활하지 못하면 시청사 건립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부지 매입 금액은 549억원 정도로 예상된다. 감정평가 결과와 토지 소유주 협상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오는 2018년까지 부지 매입을 완료하고 2019년 설계에 들어간다. 이어 2020년 첫 삽을 뜬 뒤 2023년 완공한다는 목표다.

통합 청주시청사는 현 시청사를 중심으로 2만8450㎡ 터에 건립된다. 연면적 4만9916㎡에 지하 2층 지상 15층 규모로 지어진다.

시는 지난해 5월 사업비 확보를 위해 '청주시 청사건립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를 제정·공포했다.

지난 6월에는 이 사업이 지방재정 중앙 투자심사위원회에서 조건부 승인됐다.

위원회는 '공유재산 및 물품 관리법'에 명시된 청사 기준 면적이 적용된 실시설계 완료 후 다시 심사를 받는 조건으로 사업을 승인했다.

통합 시청사 외에 구청사 건립 사업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통합 상생발전 합의에 따라 상당구청은 남일면 효촌리, 흥덕구청은 강내면 사인리에 조성된다.

상당구청사는 지난달 공사에 들어갔다. 380억원을 투입, 4만5882㎡에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지어진다. 2018년 2월 준공이 목표다.

건물은 상당산성의 남문을 형상화해 청주·청원 통합으로 새롭게 출발하는 상당구의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담게 된다.

흥덕구청사의 경우 내년까지 토지보상 절차를 완료한 뒤 2018년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통합 시청사 건립은 중부권 핵심 신도시의 위상을 상징하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성공적인 시청사·구청사 건립을 위한 사업비 확보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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