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사이트, 못된 음주방법 경계
상태바
北사이트, 못된 음주방법 경계
  • 충북인뉴스
  • 승인 2004.12.15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연합뉴스) 정연식 기자
송년회가 자주 열리는 연말이다. 웰빙 바람이 불면서 변화 모습을 보이고 있기는 하지만 직장인들의 송년회는 아직까지 술과 함께 하는 장면을 쉽게 볼 수 있다.

동료들과 옹기종기 모여 즐겁게 이야기하는 직장인들 가운데는 이미 취기가 돌아 얼굴이 붉게 변한 사람, 아직 내 주량에는 못친다며 연방 술잔을 드는 사람, 술을 못 이겨 힘겨워하는 사람 등 다양한 광경을 볼 수 있다.

즐거움도 한 때. 다음날 속쓰림으로 얼굴을 잔뜩 찌푸리며 해장국을 찾는 사람들이 통상적인 우리네 모습일 것이다.

북한의 웹사이트 `조선인포뱅크'는 14일 경계해야 할 음주방법 등을 소개, 눈길을 끌었다.

사이트는 술을 빈 속에, 그리고 사이다와 함께 마시지 말 것을 권고했다.

웹사이트는 "알코올과 사이다가 몸안에 들어가면 곧 많은 양의 탄산가스가 생겨 사람의 위와 장, 간, 콩팥에 해를 준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빈 속에 술을 마시거나 알코올 도수가 높은 술은 입안과 식도, 위를 크게 자극해 되도록 빈 속에 술을 마시는 것을 자제하는 것이 건강에 좋으며, 술과 담배를 함께 하면 니코틴 흡수가 빨라져 해롭다.

발효주를 높은 알코올 도수의 술과 함께 섞어 마시면 쉽게 취하고 숙취도 심하다며 이를 경계하는 것이 좋다고 사이트는 말했다.

반면에 술을 데워 마시는 것은 권장했다.

사이트는 "20℃ 정도로 술을 데우면 술에 있는 해로운 알데히드가 다 휘발되므로(날라가므로) 몸에 주는 위험성이 적어진다"고 밝혔다.

이 사이트는 또 술을 마시면 심장박동과 호흡이 빨라지기 때문에 심장이 약한 사람이나 고혈압, 동맥경화 등이 있는 사람은 술을 자제할 것을 권장했다. 이외에도 신장이 약한 사람과 뇌출혈 위험성이 있는 사람들도 술을 마시는 것이 좋지 않다고 지적했다.

숙취와 담배 해독에 좋은 것으로 왕벌젖(로열젤리)을 꼽았다.

사이트는 "알코올이 몸안에 들어가면 아세트알데히드라는 물질이 생기는데 이것이 사람들을 취하게 만든다"면서 "아미노산의 한 종류인 트립토판이 많이 들어있는 왕벌젖은 아세트알데히드를 탄산가스와 물로 빨리 분해하기 때문에 술에 취하는 것을 막는다"고 말했다.

또 왕벌젖은 담배를 피우는 사람에게도 좋다며 특히 "왕벌젖과 비타민C를 같이 먹으면 담배맛이 잃게 돼 결국에는 담배를 끊게 할 수도 있다"고 사이트는 주장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