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나눔경영’을 실천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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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나눔경영’을 실천할 겁니다”
  • 홍강희 기자
  • 승인 2005.01.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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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화욱 하이닉스반도체 상무의 신년계획
지난해 본지와 충북환경대상 시상식을 공동 주최했던 노화욱 하이닉스반도체 상무가 올해 ‘나눔경영’을 표방하고 나섰다. 노상무는 “사회적으로 빛나지 않지만 가장 순수하고 서민적으로 사는 사람들과 기업이윤을 나누고 싶다. 이것은 내 개인의 목표이기도 하다. 소외되고 불우한 사람들을 도우며 사는 것이 새해 벽두 정한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노상무는 “작년에 하이닉스반도체가 목표한 만큼 성과를 거두었는데 올해도 열심히 일해 완전한 경영정상화를 이루겠다. 아직은 정상화 기반을 조성한 상태이지만 홀로 서는 것이 목표다. 그래서 국민들에게 빚진 마음을 돌려주고, 사원들에게는 경제적인 지원과 잃었던 자긍심을 되찾아주고 싶다. 특히 청주사업장에서는 휴대폰과 각종 디지털 기계에 들어가는 맨드 플래시 사업이 세계 3위권 안에 들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해외파견 직원까지 합쳐 총 1만1000명의 직원들에게 골고루 이윤이라는 ‘열매’를 나눠주고, 하이닉스반도체 가족이라는 자긍심을 다시 찾도록 앞장서서 일하겠다는 것.

시간 날 때마다 문화와 역사가 깃든 곳을 찾아다니는 것으로 유명한 그는 퇴직 후에 자신만의 독특한 방법으로 답사기를 쓸 계획도 갖고 있다고 귀띔했다. 그래서 그런지 노상무는 평소 사석에서 국내의 잘 알려지지 않은 명소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한다. 그는 올해도 비경을 찾아 훌쩍 떠나는 기행을 계속할 뜻을 비쳤다. 고향은 마산이지만 청주문화에 지대한 관심을 기울이는 그는 공익사업에 쾌히 발벗고 나서 안그래도 이익의 사회환원 실천을 계속해 왔다. 특히 올해는 나눔경영을 천명한 만큼 그가 어떤 식으로 약속을 지킬 것인지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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