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내를 직지의 물결로 넘쳐나게 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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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내를 직지의 물결로 넘쳐나게 할 겁니다”
  • 홍강희 기자
  • 승인 2005.01.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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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오재 직지세계화추진단 교육홍보팀장

요즘 청주시내에는 직지 이미지가 넘쳐난다. 청주시는 지난해 12월 16일 직지 BI(Brend Identity) 선포식을 가진 이래 가로등과 무단횡단방지시설, 차량진입금지봉 등 일체의 도로시설에 대해 동일한 직지이미지를 넣고 있다. 그래서 시민들은 하루에도 몇 번씩 직지 문양과 마주친다.

   
이 업무를 맡고 있는 유오재 직지세계화추진단 교육홍보팀장(행정 6급·사진)은 “모든 거리를 직지의 물결로 넘치게 하고 특히 고인쇄박물관~봉명사거리 구간 가로등에 시범적으로 직지 문양을 넣을 계획이다. 시에서 발간되는 홍보자료에도 이 문양이 들어가고 시청사 담장 주변에도 곧 설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렇게 되면 추상적으로만 와닿던 직지가 생활속에서도 느껴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어 유팀장은 “현재 세계 각 국에 나가 살고 있는 영향력있는 한국인 중에서 직지에 관심이 많은 인사를 선발, 직지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있다. 미국과 캐나다는 이미 됐고 독일과 인도네시아에서 추진 중이다. 이들에게는 직지 홍보자료를 보내줘 세계적으로 직지를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해줄 것이다. 국내에서는 탤런트 박인환씨 등이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1주일에 3번 정도는 팀을 가리지 않고 워크샵을 갖고 아이디어 회의도 자주 해 길 가면서도 직지를 생각한다는 그는 돈 안 들이고 홍보할 수 있는 방법 찾는 것이 가장 어렵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나 다른 부서보다 새로운 일거리가 많아 적성에 맞는다며 웃었다.

직지세계화추진단이 지난해 2월 신설된 만큼 눈코 뜰새없이 바쁜 그는 올해 해야 할 일로 우선 직지상 시상식 거행, 직지문화산업특구 지정, 직지축제 개최 등을 꼽았다. 지난 80년 6월 운천신봉동사무소에 근무하면서 공무원 세계에 발을 들여놓은 유팀장은 그동안 청주시 도시과, 세무과, 상당구청 경제사회과 등지에서 일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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