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나라의 기운에 아물지 않는 상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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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나라의 기운에 아물지 않는 상처가....
  • 김태종 시민기자
  • 승인 2005.03.12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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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한 생각, 050312.
요 며칠 폭력성향과 공격성향을 보이는 사람들을 만나고,
어제 아침나절에는 무엇인가 하려다가 연장을 부러뜨리더니만,
어제 낮에는 일진회라는 해괴망칙한 무리가 있다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아물지 않고 끊임없이 고름이 흐르는 외상(外傷)은 거의 없지만
마음에는 그런 상처가 뜻밖에 엄청나게 많습니다.
폭력이나 공격성향은
그런 마음에서 나오는 고름이나 진물과 같은 것임을 아는 내 눈에
이 시대 우리나라의 기운이 또한 그런 내상(內傷)을 안고 있다는 것을
다시 보게 된 하루였는데,

오늘 아침에는 모처럼만에
얼굴을 뽀독뽀독 소리가 나도록 씻어야겠습니다.
특히 눈과 귀를 속속들이 씻을 참입니다.
그래서 꽃바람 불리시고
고운 비 뿌리시는 하늘과 땅의 사랑나눔을 보기에
부끄럽지 않도록 말입니다.

날마다 좋은 날!!!
- 들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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