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완공 예정으로 현재 공사중
금강산 구룡연 입구에 위치한 신계사는 유점사 장안사 표훈사와 함께 금강산 4대 명찰의 하나였다. 신라 법흥왕 시기인 519년에 창설된 그야말로 국보급 유적이다. 그러나 신계사는 한국전쟁이 정점으로 치닫던 1951년 6월 24일 폭격으로 소실돼 그동안 절터와 옆의 3층 돌탑만 덩그러니 남아 있었던 것.
그런데 이 사찰이 현재 한창 복원중이다. 충청리뷰 마라톤참가자들이 지난 2일 확인한 바에 따르면 대웅전 본체가 이미 건축돼 단청만 남겨 놓고 있으며 나머지 건축물도 연차적으로 조성, 오는 2007년 완공할 것으로 알려졌다. 신계사가 복원되면 한국 관광객들에게 또 하나의 명소로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당초 신계사는 대웅전을 중심으로 만세루 칠성각 극락전 등 많은 부속 건물을 거느리고 있었다.
신계사가 주목받는 또 다른 이유는 건축물의 재료가 바로 인근에서 자생하는 금강송이었다는 것. 북측은 현재 복원에 사용하는 목재료도 금강송이라고 밝혔지만 출처는 확인되지 않았다. 신계사는 전쟁으로 파괴되기 전까지만 해도 국내 사찰의 대표적 건축물 및 건축술로 주목받았다.
저작권자 © 충청리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