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부터 ‘청원·청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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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부터 ‘청원·청주’입니다”
  • 홍강희 기자
  • 승인 2005.04.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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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상생의 행정 실현 약속

청주시가 청원군과 상생의 행정을 실천하겠다고 밝혀 주목된다. 시에서는 과거 ‘청주·청원’으로 표기했으나 이제는 ‘청원·청주’라는 것으로 바꾸고 모든 공문서 상에서도 청원·청주로 표기하고 있다. 청주시가 청원군을 흡수통합시킬 것이라는 우려감을 불식시키고 청원군을 배려한다는 측면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시는 구체적으로 4월 23일~5월 15일까지 청원군 오창과학산업단지에서 열릴 ‘청원생명쌀 2005 유채꽃축제’ 홍보에도 나섰다. 청주시민신문 4월호에 유채꽃축제 광고를 게재하고 매월 발간되는 리플릿 ‘알아두면 편리한 시정소식’에 축제 소식을 실었다. 시 산하 사업소와 본청 각 과, 동사무소 민원실에 행사안내 리플릿이 비치됐는가 하면 구청 민원안내 도우미는 이 리플릿을 민원인들에게 배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희망자 신청을 받아 티켓도 예매할 계획이다. 주된 관람객층이 청주시민인데다 청주시에서도 국제공예비엔날레와 직지축제 등 크고 작은 행사가 많이 열리는 만큼 양 시군이 도움을 주고 받으면 서로에게 보탬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일부 청주시민들은 “청원·청주 통합을 합리적으로, 주민의 공감대를 얻어 추진한다는 차원에서 청주시의 상생 행정은 의미가 있다. 쌀시장이 개방돼 농민들은 걱정인데, 앞으로는 청원생명쌀도 청주시내 각 동과 자매결연을 맺어 안정적인 소비처를 확보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쌀 이외에 모든 농산물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이렇게 되면 양 지역이 상부상조하고 얼마나 좋겠는가. 다만 이런 것들이 통합을 위한 일회성 행정이 아니고 진심에서 우러나온 것이기를 바란다. 일회성 행정이라면 안 하느니만 못하고 지속적으로 끌고 간다면 양 지자체의 거리도 좁히고 상호 보완관계를 유지할 수 있어 매우 바람직할 것”이라고 거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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