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창벤처지구 지원, 5억2000만원이 마지막?
상태바
오창벤처지구 지원, 5억2000만원이 마지막?
  • 김진오 기자
  • 승인 2005.07.11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특별법 올해까지 운용, '어떤 식으로든 지원은 이어질 것'

'벤처기업육성에관한특별조치법'의 운용이 올해로 끝남에 따라 이 법에 의해 지정된 오창벤처촉진지구에 대한 지원이 올해 5억2000만원으로 끝나게 됐다.

충북지방중소기업청(청장 이광재)과 충북도는 2005년도 오창벤처촉진지구 사업에 5억2000만원을 지원키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오창벤처촉진지구는 전국 벤처촉진지구 25곳 중 도내에서는 유일하게 오창과학산업단지내 외국인전용공단과 대기업을 제외한 40만7000평에 대해 지난 2002년 지정돼 벤처프라자 건립 등 인프라 구축 사업에 지난해 까지 163억원을 지원 받았다.

중기청은 오창벤처촉진지구의 경우 그동안의 지원금이 대부분 하드웨어적인 사업에 사용돼 벤처생태계 형성이나 연구개발 성과의 판매 연계 미비 등의 문제점이 지적됐고 이에 따라 올 해 지원되는 5억2000만원은 소프트웨어적인 사업 지원에 전액 투입키로 했다고 밝혔다.

지원되는 예산은 ▲오창벤처넷 운영(9000만원) ▲오창 비즈카페 운영(6000만원) ▲오창 e-사이언스체계 구축(1억7000만원) ▲공동기술개발 컨소시엄 구축·지원사업(1억원) 등에 쓰여진다.

올해를 마지막으로 오창벤처촉진지구에 대한 지원이 끝나게 되는 것이며 오창 벤처단지 등의 지원 사업은 지식산업진흥원이나 충북도의 자체 예산에 의존하게 될 전망이다.

그러나 충북도지식산업진흥원은 벤처기업육성특별법에 따른 지원은 올해로 끝이 나지만 다른 형태의 지속적인 지원은 이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000년대 초반 벤처거품이 가시고 난 뒤 경쟁력 있는 벤처기업이 자리를 잡아 가고 있으며 정부에서도 이에 대한 육성과 지원의 의지가 분명하다는 것이다.

지식산업진흥원 관계자는 "벤처기업 지원과 인프라 구축 등에 그동안의 지원이 커다란 도움이 됐다"며 "벤처기업 육성에 대한 대통령과 정부의 의지도 확고하고 지원의 필요성도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만큼 어떤 형태로든 지원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