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LG'에 누군데 개발권 줄께 돈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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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LG'에 누군데 개발권 줄께 돈좀(?)
  • 경철수 기자
  • 승인 2005.07.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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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남 LG사칭 리베이트 챙긴 혐의로 실형

계열사 분사 전 GS의 전신인 LG사와 아무런 관련이 없으면서 마치 고위간부 행세를 하며 각종 개발권 명목으로 수억원 상당을 받아 챙긴 30대 남자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청주지법 형사2단독 최영락 판사는 상습적으로 개발권과 식당운영권을 주겠다고 속여 돈을 받아 챙긴 김모씨(39·청주시 상당구 금천동)에게 징역 2년 형을 선고했다.

김씨는 지난 99년 8월께 피해자 박모씨에게 자신을 LG 계열사의 전략본부장으로 속인뒤 부산 동구 초랑동 1212-11 해덕빌딩 신축건물 내 구내식당 운영권을 주겠다며 낙찰비 명목으로 1억5000원을 요구했다.

그러나 여의치 않자 같은 해 9월17일 또다시 식당운영권 로비자금 700만원을 요구해 받아 챙기는 등 모두 4차례에 걸쳐 4500만원을 편취한 혐의다.

이 밖에도 김씨는 지난 2000년 9월7일 자신을 LG의 부사장으로 속인 뒤, 부산 동구 초랑동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강모씨로부터 충주시 살미면 문강리 일대 온천개발권과 토지매입비로 300만원을 받아 챙긴 것을 비롯해 2003년 2월28일까지 모두 36차례에 걸쳐 1억7490만원을 받은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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