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 다음의 시원한 아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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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 다음의 시원한 아침에
  • 김태종 시민기자
  • 승인 2005.07.17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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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한 생각, 050717.
한 이틀 제법 덥더니 오늘은 엊저녁 오신 비님으로
아침 바람이 시원합니다.
이렇게 하늘이 달아오른 누리를 식힐 때는
그것을 하늘의 위로로 받아 고마워할 줄 아는 것,

그리고 더위가 계속되면
예전의 그 더운 날 더위에 달아오른 몸을 식힐 수 있던
개울이나 도랑을 더듬어 헤아려 보고
그 모든 것을 못쓰게 만든 우리들을 꾸지람하는 하늘을 느끼는 것

꾸지람이 심하시던 하늘님께서
오늘은 우리를 시원하게 보듬어주시는데
그 하늘의 마음에 귀를 기울이는 것,
이 여름에 우리가 배워야 할 공부는 아닐까 헤아려 보는 아침
어쨌거나 시원해서 좋긴 참 좋습니다.

날마다 좋은 날!!!
- 들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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