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 경찰서 잇단 도난사고 방범망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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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 경찰서 잇단 도난사고 방범망 '비상'
  • 뉴시스
  • 승인 2005.09.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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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오토바이 절도 기승… 검거율은 49% 그쳐

<뉴시스>최근 옥천지역에서 도난사고가 잇따라 발생, 경찰 방범망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경찰이 도난사고 방지를 위한 방범 활동을 강화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이를 비웃듯 범죄가 꼬리를 물고 있어 주민들을 불안케 하고 있다.

지난 23일 오전 8시30분부터 11시30분 사이 옥천읍 금구리 A모씨(50) 집에 도둑이 들어 방안 화장대 서랍 안에 있던 금반지(24K 금반지 1돈, 18 K 반돈)를 훔쳐 달아 났다.

A 씨는 "이날 잠깐 집을 비운 사이 도둑이 들어 금반지 등을 털어갔다" 며 "낮이라 도둑이 담을 넘지 못할 것이란 생각에 대문만 잠궜던 것이 화근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오토바이 도난 사건은 이달 만도 3건이나 발생하는 등 주요 범죄의 표적이 되고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지난 20일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30분 사이 옥천읍 장야리 주공 아파트 2단지 자전거 주차장에서 B모씨(33) 소유의 50cc 빨간색 오토바이(시가 139만원 상당)가 없어졌다.

황씨는 "아침 출근을 위해 나와 보니 전날 밤 자전거 주차장에 세워 놓았던 오토바이는 사라지고 시건 장치를 했던 자물쇠는 뜯겨 진채 땅바닥에 떨어져 있어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또 지난 13일 오후 9시30분부터 다음날 오전 10시30분사이에도 옥천읍 금구리 ㅈ음식점 앞에 세워져 있던 C모씨(24)소유의 오토바이(50cc.시가 미상)가 없어졌는가 하면 지난 2일 자정부터 오전 3시10분사이 청산면 교평리 김모씨(46)도 자신의 집 앞 도로에 세워 놓았던 50cc오토바이(시가 80만원 상당)를 도난 당해 경찰에 신고 하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한편 이 지역에선 올들어 지난달 말까지 103건의 각종 절도범죄가 발생, 이중 49%의 검거율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경찰은 관내 아파트 단지 관리소장 등과 도난사고 방지를 위한 대책회의를 갖는 등 특별 방범 활동에 돌입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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