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방조달청 '전자입찰 시스템 조작 불가능'
상태바
충북지방조달청 '전자입찰 시스템 조작 불가능'
  • 뉴시스
  • 승인 2005.09.29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뉴시스>충북지방조달청은 10여개 중소건설업체가 조달청 직원과 공모해 수백억원대의 관급공사를 낙찰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과 관련, “조달청의 전자입찰 시스템은 조작이 불가능 하도록 구축됐다”며 “제기된 의혹은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28일 밝혔다.

 조달청은 “나라장터 전자입찰시스템은 공인전자서명과 국가공인암호화 알고리즘을 적용, 입찰과정의 모든 문서가 암호화 돼 제출.저장되며, 내부직원이나 시스템관리자에 의한 조작은 불가능 하도록 돼 있다”며 “지난 8월 보안컨설팅 업체로부터 보안진단을 받은 결과 나라장터 서비스 개시(2002.10월) 이후 2005년 8월까지 약 33만건의 전자입찰에 4900만명이 참가했으나 해킹 의혹 사례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조달청은 또 “입찰업체들의 입찰내용은 자동으로 암호화 돼 시스템에 입력되기 때문에 그 내용을 알 수 없고, 입찰집행 공무원은 입찰 마감이후에만 작동되는 암호화키로 프로그램에 의거 자동으로 산출된 낙찰 결과를 알 수 있기 때문에 입찰내용과 낙찰결과의 변경이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수십억원인 공사를 한해 평균 10건 내지 20건씩 따낸 업체가 있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도 “나라장터 전체의 전자입찰 낙찰현황을 분석한 결과 2002년 10월 이후 1개업체가 연간 단위로 10억이상 공사를 10건이상 낙찰받은 사실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다만, “지난 2월 검찰수사로 적발된 입찰자간 ‘공인인증서 대여 사건’은 있었으나, 이는 시스템 밖에서 이뤄진 불법행위로 재발방지를 위해 검찰과 협의해 이미 시스템 보완 및 관련 규정 개정을 완료했다”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