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가 마지막 봉사의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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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마지막 봉사의 자리”
  • 이재표 기자
  • 승인 2006.08.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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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십자 충북 회장 취임 앞둔 김영회 전 인수위원장
정우택 충북지사 취임에 앞서 충북도지사 직무인수위원회를 이끌었던 김영회(67) 전 인수위원장이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 회장으로, 회향을 준비하고 있다.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는 8월11일 상임위원회를 열고 김영회 전 충북도지사 직무인수위원장을 26대 회장으로 선임했다. 이날 회장 선출을 위한 전형위원회는 위원 7명 가운데 5명의 찬성으로 김 위원장을 신임 회장으로 선출했다.

김 전 인수위원장은 전형위원회에서 적십자회 활동 경력이 없다는 점이 약점으로 지적됐으나 언론 및 공직 경력과 민관 공동조직의 장으로 원만한 리더십을 발휘한 점 등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인수위원장은 앞으로 18일 대한적십자사 한완상 총재의 인준절차를 거쳐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가게 되며, 취임식은 9월 초에 열릴 예정이다. 김 전 인수위원장은 충청일보·중부매일 편집국장, 충청리뷰 발행인을 역임한 언론인 출신으로, 1998년 주병덕 충북지사에 의해 정무부지사로 발탁돼 3개월 동안 공직 경력을 쌓은 바 있다.

또 지난 5·31지방선거가 끝난뒤에는 정우택 당선자의 충북도지사 직무인수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돼 지역 정·관계의 관심을 모았다.김 전 인수위원장은 “인도주의 정신에 입각해 마지막 봉사를 하겠다는 마음으로 적십자 회장을 맡게 됐다”며 “벼슬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낮은 자세로 도민을 위해 일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적십자사 충북지사 회장은 지난 3월말 차주원 회장이 6년 임기를 마치고 물러난 뒤 한장훈 부회장이 회장 직무대행을 맡아왔다. 한 부회장은 차기 회장을 맡지 않는 조건으로 직무대행 업무를 수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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