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 관련주]SK케미칼·진매트릭스 주가 장초반 하락세...英 AZ백신 혈전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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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제네카 관련주]SK케미칼·진매트릭스 주가 장초반 하락세...英 AZ백신 혈전 우려
  • 권영석 기자
  • 승인 2021.04.07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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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100% 자신한다"
[아스트라제네카 관련주]SK케미칼·진매트릭스 주가 장초반 하락세...英 AZ백신 혈전 우려

아스트라제네카 관련주 진매트릭스 SK케미칼 주가가 일제히 하락세다.

7일 오전 9시 13분 기준 진매트릭스는 2.33%(250원) 하락한 1만 500원에, SK케미칼은 2.59%(6500원) 하락한 24만 4500원에 거래 중이다.

영국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 백신의 혈전(혈액응고) 우려로 인해 이 백신의 아동 임상시험이 일시 중단됐다고 BBC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영국에서는 올 2월부터 6~17세 아동 300여명을 대상으로 AZ 백신 임상시험이 진행돼 왔으나, 이 백신의 성인 접종과 혈전 발생 간의 연관 가능성을 조사하는 동안 아동 임상시험을 중단하기로 했다.

이번 조치는 유럽의약국(EMA)의 한 관계자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혈전과의 연관성이 명확히 있다고 주장한데 따른 것이다.

옥스퍼드 대학교의 앤드루 폴러드 교수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아동 임상시험 자체에 대한 안전성 우려는 없지만, 성인 접종과 혈전 발생 간의 연관 가능성 등 영국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의 추가 정보를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영국에서는 지금까지 3160만명 이상이 아스트라제네카 1차 접종을 했으며 540만명이 2차 접종까지 마쳤다.

한편 보리스 존슨 총리 영국 총리는 이날 맥클즈필드에 위치한 아스트라제네카 제조공장을 방문해 "계속 접종하라는 게 MHRA의 조언"이라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촉구했다.

MHRA는 최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 1800만여명 중에 혈전 발생 사례가 30건 보고됐으며, 이 가운데 7명이 혈전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MHRA는 젊은층에서 극히 드물게 혈전 위험이 약간 더 높아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30대 이하에 대한 새 지침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스트라제네카와 혈전과의 연관성에 대한 조사가 계속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세계보건기구(WHO)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혈전 사이에는 "현재로서는 아무런 연관성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유럽의약품청(EMA)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혈전 유발 여부에 대한 결론을 아직 내리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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