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인헌 괴산군수 “농촌공간정비사업 확장이 농촌소멸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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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인헌 괴산군수 “농촌공간정비사업 확장이 농촌소멸 해결”
  • 양정아 기자
  • 승인 2024.04.25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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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미령 장관 “성공사례로 괴산을 본보기로 확장하겠다” 화답
농촌소멸대응 간담회 참석한 송인헌 괴산군수.
농촌소멸대응 간담회 참석한 송인헌 괴산군수.

인구감소지역 시장·군수·구청장 협의회장인 송인헌 괴산군수가 농촌인구 소멸 방지법 중 하나로 농촌공간정비사업 확장을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게 건의해 이목을 끌었다.

송 군수는 지난 24일 충남 청양군 청양고추박물관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부 주관의 ‘농촌소멸 대응을 위한 현장 간담회’에서 “농어촌 인구소멸을 막는 귀농·귀촌 인구와 청년인구 유입을 위해 과감하게 농촌 공간 정비사업을 확장할 필요가 있다”며 “실제로 괴산군은 11개 읍·면 중 2개 면에서 이 사업으로 인구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어 “농식품부의 해당은 아니지만 2차 공공기관 이전도 혁신도시로 결정된다면 빨대효과는 더 심화돼 인구소멸 지역은 더 소외될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라며 “농식품부에서 소멸 위기 지역의 목소리에 귀 기울인다면 관계부처 협업에 앞장서 농촌 지역이 체감할 정책을 추진하는 과감한 결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공공형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농촌 인건비 절감에 효자 노릇을 하고 있지만, 데려오려면 보증을 4명이나 세워야 할 정도로 조건이 너무 까다롭다”며 “농식품부가 법무부와 협의해 농촌 일손을 위한 외국인 근로자의 원활한 도입을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송 장관은 “농촌 공간 정비사업의 성공사례로 괴산을 삼아야 할 것 같다”며 “관련 법률이 시행돼 이 사업은 더 확장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화답했다.

이번 간담회는 농식품부가 자치단체 4곳(괴산군, 의성군, 청양군, 예산군)과 관계기관, 기업관계자, 청년농부 등을 초청해 농촌소멸 대응 정책 설명 등 현장의 의견 수렴을 위해 이뤄졌다.

한편, 괴산군은 인구감소 및 지방소멸 대응을 위해 보금자리주택, 귀농·귀촌주택, 청년임대주택, 산촌 활성화 플랫폼 조성 등 다양한 사업 추진을 비롯해 정주 인구 늘리기와 청년 창업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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