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상수도사업본부가 한국지역난방공사 청주지사에서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추진하는 ‘청주 지역난방공사 용수 인프라 구축사업’을 5월 말 준공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친환경에너지 개선사업’에 필요한 공업용수(최대 하루 5800㎥) 공급을 위해 공업용수(침전수)를 공급할 수 있는 관로(D300㎜ L=534m)를 매설하는 사업으로 관로 위치는 서원구 죽림동 월천3교에서 지역난방공사 청주지사까지다.

사업비 16억8000만원(원인자 부담금 100%)을 투입, 관로 공사를 우선 완료해 지난해 12월부터 공업용수를 공급하고 있으며, 5월 말까지 도로포장 등 전체 공사를 모두 완료할 예정이다.

공업용수의 안정적 공급으로 한국지역난방공사 청주지사는 시행 중인 ‘친환경에너지 개선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친환경에너지 개선사업’은 기존 중유(벙커C유)를 사용한 열병합발전설비의 연료를 액화 천연가스(LNG)로 교체하는 사업으로,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70% 줄일 수 있어 청주시 대기 환경 개선에 큰 도움이 예상된다.

청주시 연응모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이번 공업용수 공급을 통해 친환경 에너지 개선사업에 박차를 가해 청주시 미세먼지 저감 및 대기질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공업용수 공급을 통한 양질의 기업환경을 조성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