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학교가 정부의 반도체 공동연구소 공모사업 선정을 위해 도내 반도체 관련학과 소재 대학 9곳과 손을 잡았다.
충북대는 강동대학교, 건국대학교 글로컬캠퍼스, 극동대학교, 세명대학교, 중원대학교, 청주대학교, 충북보건과학대학교, 충청대학교, 한국폴리텍대학 청주캠퍼스 등 9개 대학이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각 대학은 △반도체 공동연구소를 활용한 인재 교육 △반도체 초격차 기술 확보 연구 △반도체 연구·인프라 구축 및 공유 등에 상호 적극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또 충북권 반도체 인재 양성을 위한 공동대응 체계를 공고히 구축하기로 했다.
반도체 공동연구소 사업은 정부에서 반도체 인프라 구축, 수도권 인력 집중 해소를 목적으로 17일부터 공모 중인 사업으로, 전국 비수도권 국립대학 중 최종 4개교가 선정될 예정이다.
선정된 대학은 권역별 반도체 교육 및 기초연구에 대한 핵심적 기능을 수행하며 공동연구소 건립비 164억원뿐만 아니라 장비비를 별도로 국고 지원받는다.
고창섭 충북대 총장은 “반도체 공동연구소의 충북권역 유치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충북의 교육과 산업에 큰 활력을 불어넣을 기회인 만큼 충북 지역사회와 학교, 관련 기업체 등의 관심과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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