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진천 ‘허니짱 멜론’ 첫 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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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진천 ‘허니짱 멜론’ 첫 출하
  • 김천수 기자
  • 승인 2024.05.29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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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 대표 작물로 자리매김… 당도 17브릭스 최고
진천군 이월면 동성리 정광조씨 농가가 ‘허니짱 멜론’을 본격 출하하기 위한 포장 작업을 벌이고 있다.   /진천군

전국 최고의 맛을 자랑하는 진천 ‘허니짱 멜론’이 본격 출하되기 시작했다.

허니짱 멜론은 진천의 지역특화 작목으로 당도가 일반 멜론보다 훨씬 높은 17브릭스 이상으로, 지난 2022년부터 진천 지역 농가가 전국에서 독점적으로 생산하고 있다.

올해 첫 시작은 이월면 동성리 정광조(42) 씨 농가로, 지난 22일 8t을 출하한 가운데 계속해 생산과 출하가 이어지면서 농가 소득도 한층 높아졌다. 진천 허니짱 멜론은 보통 6월 초부터 한 달 정도 수확하며 일반 멜론과 비교해 껍질이 얇아 인기가 높은 편이다.

또한 재배기간이 짧아 다음 작물의 작기 전환이 빠를 뿐만 아니라 저농약·저비료 재배로 탄소 발생까지 줄여주는 특수 작물이다. 올해는 봄철 일조량이 부족해 초기 생육이 어려웠으나, 지난해 대비 일주일 정도 빠르게 수확하고 있어 7월 중순까지 약 8억원의 매출이 전망된다.

남기순 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허니짱 멜론은 한정된 기간만 선보이는 만큼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다”며 “일반 멜론에 비해 허니짱 멜론은 부드러운 맛이 일품이어서 소비자들의 구매의욕에도 한몫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진천군은 현재 71농가 44㏊에서 일반 네트 멜론을 재배하고 있으며, 그중 허니짱 멜론은 일반 멜론의 20%를 점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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