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세 치매 시어머니 정성 다해 극진히 보살펴 경로효친 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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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보은군 보은읍 즉전1리에 거주하는 정금자(59) 씨가 충북도로부터 경로효행 실천 및 효 사상 고취 효부상을 받았다.
지난 3일 보은읍행정복지센터에서 효부상을 전수받은 정금자 씨는 신혼 초부터 30여년 동안 시어머니를 친정어머니처럼 보살펴 왔으며, 시아버지가 일찍 세상을 떠난 후에도 그녀의 헌신은 변함이 없었다.
정 씨는 3년 전부터는 건강하시던 90세 시어머니가 치매에 걸려 점점 기억을 잃어가는 시어머니를 끝까지 정성으로 돌봤지만, 지난 3월 갑작스러운 뇌출혈로 쓰러져 2개월 동안 병원에 입원하셨다가 얼마 전 세상을 떠났다.
정 씨의 한결같은 사랑과 헌신으로 시어머니의 곁을 지키는 등 경로효친을 몸소 실천하는 모습으로 주변 이웃들의 귀감이 돼 효행상을 받는 영애를 안았다.
정 씨는 “해야 할 일을 했는데 효행상을 주셔서 감사하다”며 “앞으로는 주변의 사람들과 이웃들을 더욱 소중히 여기고 봉사하며 살아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철용 보은읍장은 “정금자 씨의 헌신적인 효행이 많은 이들에게 큰 감동을 주고 있다”며 “정 씨의 효행이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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