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청년카페 개소 “청년의 내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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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청년카페 개소 “청년의 내일 응원합니다”
  • 양정아 기자
  • 승인 2024.06.05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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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청년 진로 설계, 구직 역량 강화…전액 무료 지원
'청주 점프스테이션' 개소식 테이프 커팅식에 참석한 주요 내빈들. /양정아 기자
'청주 점프스테이션' 개소식 테이프 커팅식에 참석한 주요 내빈들. /양정아 기자

청주시 청년들을 위한 새로운 공간, ‘청주 청년카페(점프스테이션)’이 문을 열었다. 이 카페는 청년들이 자유롭게 방문하여 다양한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청년들의 “내일을 위한 성장”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곳은 지역 청년들이 구직 과정에서 겪는 스트레스와 어려움을 덜고, 필요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공간으로 마련됐다.

이번 프로젝트는 고용노동부, 충북도, 청주시가 공동으로 추진한 ‘청년성장프로젝트(청년카페)’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지난달 29일 개소식을 개최했다. 개소식에는 김영환 충청북도지사, 이범석 청주시장, 이현옥 고용노동부 청년고용정책관, 차태환 청주상공회의소 회장 등 100여명이 참석해 청년들의 밝은 미래를 응원했다.

청년 취업과 성장 지원

청년성장프로젝트는 고용노동부의 신규 공모사업으로, 총사업비 34억6000만원을 확보해 진행된다. 이 프로젝트는 지역 청년들의 구직단념을 예방하고 직장 적응을 돕기 위해 청년카페를 중심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특히, 채용 후 1년 이내의 신입 청년·기업 관리자, 인사 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청년친화 조직문화 조성 및 적응을 위한 교육·컨설팅을 제공한다.

청주 점프스테이션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되며, 도내 청년 누구나 자유롭게 방문할 수 있다. 3층에 교육실, 상담실, 카페, 휴게실을 운영하고, 옥상에는 청주 시내 전경을 즐기며 공연 관람 등을 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했다. 사전에 맞춤형 프로그램이나 상담을 신청한 청년들은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카페는 청주상공회의소에서 운영하며, 청년들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요구사항을 제공한다.

김영환 충북도지사는 “청년성장프로젝트를 통해 청년이 살기 좋은 충북을 실현하겠다”며, “청년 인구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상황에서 도내 청년들이 사회의 일원으로 충북에 정착하고 경제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지역 청년에게 큰 희망을 줄것으로 기대하는 청주 점프스테이션 내부 모습. /양정아 기자
지역 청년에게 큰 희망을 줄것으로 기대하는 청주 점프스테이션 내부 모습. /양정아 기자

구직의욕 고취프로그램 제공

청주 점프스테이션에서는 경력 설계를 위한 ‘잡 어게인’, 취업 준비를 위한 ‘태어난 김에 구직준비’, 심리 회복을 위한 ‘금쪽같은 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특히, 전문 심리상담가가 상주해 청년들에게 1:1 심리상담을 제공한다. 또한, 초기 상담을 통해 개인 맞춤형 프로그램을 설계하고 제안해 청년들이 자신에게 맞는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 이를 통해 청년들은 자신감 회복과 더불어 구직 의욕을 고취시킬 수 있다.

청주 점프스테이션은 청주시의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지역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청주 청년들은 지역 사회에서의 역할과 기여를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받는다. 예를 들어 ‘요즘청년 라이프’ 프로그램은 취미 발견과 지역 문화 체험을 통해 청년들의 스트레스 관리와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한다. ‘더불어 산다!’ 프로그램은 청년들이 복지 분야에서 일 경험을 쌓고, 사회적 관계망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돕는다.

개소식에 참석한 청년들과 참석자들이 손으로 하트를 만들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양정아 기자

전국 64개소 청년카페 운영

청년성장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운영되는 청년카페는 전국적으로 64개소가 운영 중이며, 청주 점프스테이션은 그중 하나다. 청주 점프스테이션은 연간 5000명 이상의 청년들에게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1000명 이상에게 심리상담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한, 청년친화 조직문화 교육과 신입직원 온보딩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들의 직장 적응을 지원한다.

청주 점프스테이션의 개소는 청주 지역 청년들에게 큰 희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곳에서 청년들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을 발견하고, 진로를 설계하며, 구직 역량을 강화할 수 있다. 또한, 심리적 지원을 통해 일상에서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다.

이현옥 청년고용정책관은 개소식에서 “청주 점프스테이션에서 청년들이 성장의 시간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앞으로 적극 지원하겠다”며 “청년카페가 청년성장프로젝트의 성공적인 모델로 자리매김하여, 청년들이 지역사회에서 일과 함께 성장하는 디딤돌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청년성장프로젝트의 참여 청년 및 기업은 현재 예산 소진 시까지 상시로 모집 중이며, 교육 등 사업 참여 비용은 전액 무료다. 사업 추진 관련 자세한 사항은 충북도 청년포털 누리집, 충북 청년성장프로젝트 블로그를 방문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고용노동부와 청주시, 충북도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청년들이 마음껏 이용할 수 있는 공간과 프로그램을 제공해 청년들의 구직단념을 예방하고, 지역 공동체 속에서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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