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시내버스 노선’ 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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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 ‘시내버스 노선’ 개편
  • 김천수 기자
  • 승인 2024.06.05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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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여개→71개…소순환 버스도 운행
충주시내버스 소순환노선 1번 노선도.

충북 충주시가 개편된 시내버스 노선이 지난 3일부터 운행에 들어갔다.

시는 이번 노선 개편에 앞서 지난해부터 온·오프라인 설문조사와 주민설명회, 시민공청회 등 공론화 과정을 거쳐 100여개의 노선을 71개로 통폐합하거나 간소화했다. 다만 1일 운행횟수는 531회에서 567회로 36회 늘어난다.

봉계사거리~사과나무 사거리와 호수사거리~제2로터리 구간 등 기존 노선에서 운행하지 않던 구간도 신규 순환노선에 포함했다. 지역 대학과 호암지구을 거쳐 신연수동을 잇는 대학교 순환노선도 신설됐다. 시는 노선개편에 따른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별도 노선개편 홈페이지를 운영하는 등 홍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지난달 21일 개편 내용을 소개하는 소책자와 리플렛을 읍면동에 배부해 홍보했다. 또한 28일에는 충주시 홈페이지, 인스타그램, 블로그 등에 개편 내용을 올렸다. 읍면동 주민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해당 지역 맞춤형 안내 현수막도 게시했다.

시는 교통정책과, 120콜센터, 시내버스회사, 시내버스 안내도우미를 연계한 민원대응반을 운영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면서 개편 노선이 조기 정착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시는 아울러 시내지역에 시내버스 소순환노선도 신설 운행에 나섰다. 시내 소순환노선은 총 4개 노선으로 노선번호 △01번은 문화동, 봉방동 지역 △02번 용산동, 호암동 지역 △03번은 갱고개, 연수동 지역 △04번은 칠금, 탄금공원 지역을 운행한다.

이번 소순환 노선은 시내순환 노선(777, 888노선)이 다니지 않는 교통 소외지역을 하루 9~10회 정도 순회 운행한다. 시에 따르면 신설된 소순환 노선은 모든 시내버스를 환승할 수 있는 성서동 제1로터리를 잇는 노선이다. 기존 시내버스가 운행하지 않았던 구간을 신규 운행해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할 전망이다.

앞서 소순환 노선은 지난달 30일부터 시범 운행하면서 운행 시 발생하는 문제점 등을 최종 점검했다. 강용식 교통정책과장은 “구도심 교통 소외 지역에 시내 소순환 노선을 새롭게 신설했다”며 “앞으로도 시내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더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대중교통 불편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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