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0~1960년대 보은 속리산 일대로 신혼여행을 다녀간 부부들의 기념사진을 공모합니다."

충북 보은군과 보은사우회는 속리산 신혼여행 사진 콘테스트를 갖기로 하고, 오는 7일부터 30일까지 전국을 대상으로 작품을 공모하고 있다.

응모대상은 1950~1960년대 속리산으로 신혼여행을 다녀간 부부들이 여행 기간 보은지역의 자연과 문화재 등을 배경으로 촬영한 옛 사진으로 국립공원 속리산이나 사내리 전경, 정이품송, 법주사 등이 나타난 사진이다.

응모방법은 보은군청 홈페이지(http://www.boeun.go.kr) 내 팝업창을 이용하거나 우편(충북 보은군 보은읍 이평리 45번지 보은군청 문화관광과·043-540-3393~4)으로 접수하면 된다.

보은사우회는 접수되는 응모작품에 대해 100쌍 부부의 사진을 선정해 시상할 계획이다.

이번 콘테스트에서 우수작품으로 선정되는 20쌍의 부부에게는 속리산레이크힐스호텔에서 1박2일간 머물수 있는 숙박권(15만~16만원 상당)을 시상하고, 장려작품 30쌍에게는 한정식 식사권(2인 1식·5만원 상당)을, 나머지 참가한 작품 50쌍에게는 보은황토 생대추 1㎏(1만5000원 상당)씩을 지급키로 했다.

또 선정된 작품은 제30회 대추사랑 속리축전이 열리는 오는 10월3일부터 7일까지 탄부면 임한리 메인무대주변에서 전시하는 한편 제출한 사진을 20×30㎝ 크기로 확대·인화한 뒤 액자에 담아 제출자에게 선물로 전달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

우수와 장려 작품에 대한 시상도 오는 10월5일 오후 5시 탄부면 임한리 메인무대에서 있을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1950~1960년대 당시 신혼부부들은 현재 60~80대 가량됐을 것"이라며 "선착순으로 빛바랜 사진들을 모아 당사자들에게 옛 추억을 되살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속리산의 자료사진 확보차원에서 행사를 준비하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