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미의병을 일으켜 일제에 맞섰던 제천의병의 숭고한 넋을 기리기 위한 창의 112주년 제천의병제가 5일 개막됐다.

6일까지 이틀간 열리는 의병제는 추모행사를 비롯 학술, 전시, 공연, 경연, 체험행사와 함께 먹거리장터, 전통다도시연회, 의병후손과의 만남 등의 행사로 꾸며진다.

이날 오전 10시 의병의 넋을 기리는 봉행제례를 시작으로 추모공연과 전국 한시 백일장, 의병사 연구 학술세미나 등이 자양영당과 의병도서관에서 마련됐다.

6일에는 순국의병 위령묘제와 함께 의병유적지 가족순례 행사가 이어질 예정이다.

이외에도 축제 기간 독립기념관은 동명초교 강당에서 ‘찾아가는 독립기념관’프로그램인 '나도 꼬마의병'이라는 주제의 의병역할 체험학습 행사를 연다.

제천시민들은 12년 전부터 '의병 창의지'라는 자긍심을 만방에 알리고 청소년들에 대한 올바른 역사교육을 위해 의병제를 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