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한 생각, 즈믄세온 일흔 여덟.
정상적인 상태에서 모든 관계는
큰 것이 작은 것을 안고,
더 가진 것이 모자란 것에 채워주는 것이 마땅합니다.
큰 것이 작은 것을 안고,
더 가진 것이 모자란 것에 채워주는 것이 마땅합니다.
그런데 세상에서 인간관계는
가난뱅이가 부자의 집에 갈 때면
반드시 무엇인가를 손에 들고 가고,
싸움이 벌어지면 조무래기들은 온 힘을 다해
목숨을 건 싸움을 벌이는데
우두머리는 뒷전에 앉아 몫이나 찾으려 두리번거립니다.
이런 사실을 모두들 알면서도
그 순환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까닭은
작거나 가난한 이들의 생계가 그것들에 걸려있음,
민주주의란 바로 이런 고리를 끊는 것이어야 하는데
오늘 우리 사회의 민주주의는 어느 정도 성숙했고
그 주소가 어디인지를 생각해 보는 아침,
아직은 길을 더 가야 한다는 결론을 얻습니다.
날마다 좋은 날!!!
- 들풀 -
저작권자 © 충청리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