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등산객 낙뢰, 천둥·돌풍 사고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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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등산객 낙뢰, 천둥·돌풍 사고 잇따라
  • 뉴시스
  • 승인 2008.06.09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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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지적으로 강한 비와 돌풍이 잇따른 8일 충북지역에서는 이로 인한 각종 사고도 이어졌다.

이날 오후 3시49분께 충북 단양군 소백산 비로봉 정상에서 여성 등산객 2명이 낙뢰에 맞아 헬기로 이송됐으나 중태다.

단양 소방파출소에 따르면 소백산은 이날 오전까지 화창한 날씨였으나 오후 3시께부터 먹구름이 몰려오면서 낙뢰를 동반한 강한 비가 1시간여에 걸쳐 내렸다.

이날 비로봉 정상에 있다가 낙뢰에 맞은 등산객은 부산 모 산악회의 황모씨(48.여)와 이모씨(46.여) 등 2명으로 단양 서울병원으로 이송됐다가 상태가 나빠 다시 원주 기독교병원으로 옮겨졌다.

또 같은날 오후 5시10분께 청주시 것대산에서 행글라이더를 타던 남모씨(39)와 김모씨(36)가 돌풍에 휘말려 청주시 용암동 보살사 뒷산에 불시착했다.

김수녕양궁장 방면으로 비행할 계획이었던 남씨 등은 비행시작 5분여 만에 추락했으며, 이 사고로 무릎 등을 다쳤다.

이날 충북지방은 서쪽에서 접근한 기압골의 영향으로 청주, 청원, 진천, 음성, 제천, 단양 등을 중심으로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다소 강한 비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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