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형 간염 급증, 충북도 예방접종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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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형 간염 급증, 충북도 예방접종 당부
  • 뉴시스
  • 승인 2008.06.09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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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본 감시 대상 전염병인 A형 간염 신고 건수가 가파르게 상승했다.

9일 충북도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A형 간염 발생건수가 2005년부터 3배씩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는 지난해 이맘 때보다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5월 한달 간 A형 간염의 도내 신고건수는 14건으로 2006년 2건, 2007년 5건에 비해 급격히 증가했다,

특히 간염은 환자 또는 환자를 진료한 의료기관의 신고가 의무가 없기 때문에 실제 환자는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최근 발생하는 A형 간염의 특징은 20대와 30대에서 발생건수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

10대 이하는 최근 들어 필수 예방 접종과 함께 백신을 맞는 경우가 많고, 40대 이상은 어릴 때 앓고 넘어가서 항체가 있는데 반해 20∼30대는 항체 보유율이 낮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동남아, 중국으로의 해외여행 급증에 따른 해외 유입도 많은 것으로 추정된다.

보건당국은 현재와 같은 추세가 계속될 경우 대규모 유행이 일어날 가능성도 있다고 주의를 촉구하고 있다.

A형 간염을 쉽게 간과하는 것은 흔히 감기 몸살이나 위염과 증세가 매우 흡사하기 때문.

고열, 권태감, 식욕부진, 복통, 황달이 급속히 발생하고, 대개는 6개월 이내에 회복이 되고 재발되지 않지만 드물게 전격성 간염으로 사망에 이르는 경우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A형 간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손 씻기를 잘 하고 어패류 등을 날 것으로 먹지 않는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야 하며 예방 접종을 통해 면역을 높여야 한다.

질병관리본부는 고위험군에 대해서만 예방 접종을 권고하고 있으나, 대한감염학회에서는 19∼39세 성인 기본 예방접종에 A형간염을 포함하고 있다.

A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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