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기초의회 최다선 의원·의장 영예
상태바
전국 기초의회 최다선 의원·의장 영예
  • 남기중 기자
  • 승인 2008.07.10 11: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4선 박희남 의원 음성군의회 의장도 재선

   
제 5대 음성군의회의 후반기 의회를 이끌어 나갈 의장에 박희남 의원(53)이 당선됐다. 박 의장은 전국 최다선 기초의원인 동시에 전국 최다선 의장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 7일 음성군의회는 의장단 선거가 있었다. 이날 제 5대 음성군의회를 이끌어나갈 의장에 선출된 박희남 의원은 1차 투표에서 총 8표 가운데 5표를 득표하여 과반득표자로 의장에 당선됐다. 반광홍 의원은 박 의원의 맞수로 거론되며, 동표가 나올 경우 연장자로서 당선 가능성도 점쳐졌으나, 이날 3표를 득표하여 고배를 마셨다.

음성군의회 의장으로 당선된 박희남 의장은 지방자치시대의 산 증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제 2대 의회부터 현재 5대 의회까지 음성군의회와 함께해 온 최장수 의원이기도 하다.

박 의장은 제 2대 음성군의회에서 후반기 부의장을 역임했고, 제 3대 의회에서는 후반기 의장을 역임했다. 다시 이번 5대 의회에서도 후반기 의장을 맡게 된 것인데, 이는 전국에서도 보기 드문 일이라고 한다.
전국적으로 4선 의원은 총 6명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 가운데 충북의 의원은 충주의 황병주 의원과 음성의 박희남 의장 두 명인 것이다. 박희남은 이들 6명중에서도 의장과 부의장을 각각 한번씩 역임하고, 다시 5대 의회에서 의장에 다시 당선된 최초의 기초의원이다.

전국 최다선 의원이면서 전국 최다선 의장인 박 의장은 “본래 성격은 정치인과는 전혀 관계가 없었다”고 한다. 사업을 하면서 자율방범대 생활을 10년 동안 하면서 성격의 변화를 가져왔고, 이 때문에 음성군의회에 입성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또 숙기가 없었던 박 의장은 “기초의원이 되고 나서 남들 앞에 나서는 것을 위한 자신과의 싸움이 가장 힘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박 의장은 “정치에 꿈이 있는 지역의 후배들에게 미안한 감은 있지만 5선 의원이 꿈”이라고 밝혔다. 박 의장이 이와 같은 꿈을 꿀 수 있는 것도 4선 의원이 있기까지 내조를 해온 부인 김유순 씨의 공도 크다고 할 수 있다.

박 의장은 “자신이 오늘날의 자리까지 있을 수 있었던 것은 부인인 김유순 씨의 덕뿐”이라며, 공을 돌렸다.
한편, 박희남 의장은 부인인 김유순씨(48)와 사이에 박민규(27)씨, 박광규(26)씨 두 아들을 두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