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숙자 수필가 ‘천년숲’ 수필집 출간 기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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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숙자 수필가 ‘천년숲’ 수필집 출간 기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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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10.09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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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10일 음성 새마을 웨딩홀
음성문학의 어머니로 칭송되는 반숙자 수필가의 여섯 번째 수필집 ‘천년숲’이 출간돼 오는 10월10일 오후 6시30분 음성군 새마을 웨딩홀에서 출판 기념식을 갖는다.

지난 81년 ‘한국수필’, 86년 ‘현대문학’에 수필작품이 천료되어 그동안 꾸준한 창작활동을 해온 반숙자 수필가는 “수필을 창작하는 이유를 더 낳은 삶을 위한 과정”이라고 밝히고 있다.
반수필가의 30여 년 동안의 수필가로서 활동을 살펴보면 등단 후 초창기에는 창작위주로 심혈을 기울여 왔고 후반부 들어 후배지도에 열정을 쏟아오고 있다.

좋은 글은 좋은 삶에서 비롯되고 사는 길과 글의 길이 하나임을 뒤늦게 깨우친다고 말하는 반수필가의 이번 수필집 천년숲에 대해 김열규 문학평론가는 “슬픔은 자극할수록 단정하고 비탄이 극을 달할수록 아름다움을 지켜내는 가슴으로 오는 소리가 읽는 사람의 말문을 닫게 하고 붓을 던지게 하였다. 그것은 차라리 위압적인 것이었다. 가슴으로 오는 소리에다 대고 명색이나마 평을 쓴다는 것이 아무래도 구슬에 흙칠을 하고 순수하기 이를 데 없는 영혼에다 걸레를 입히게 될 것 같아서 겁이 났다. 늠렬하도록 가다듬어진 문장의 결정의 빗살이며 결이 근접하기 어려운 위엄 그 자체였다”고 평가하고 있다.

반숙자 수필가는 지난 1997년부터 음성예총에 개설된 문학창작교실을 통해 후배 문인들을 지도해오고 있으며 현대 수필문학상, 한국 자유문학상, 음성군민대상, 충북도민대상 ,동포문학상, 충북문학상 등을 수상한바 있다.
저서로는 ‘몸으로 우는 사과나무’, ‘그대 피어나라 하시기에’, ‘가슴으로 오는 소리’, ‘때때로 길은 아름답고’ 수필집이 있고 ‘사과나무’선집을 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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