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수, 인사비리 의혹 소환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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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군수, 인사비리 의혹 소환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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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12.10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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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연말 내 수사 마무리 짓겠다"
인사비리 의혹으로 내사를 받아온 음성군수가 오늘 오후 첫 소환됐다.검찰은 올해 안으로 마무리 짓겠다고 밝혔다.

박수광 음성군수가 오늘(10일) 오후 1시30분께 청주검찰청 충주지청에 소환됐다. 이번 소환은 피의자 자격이 아닌 참고인 또는 피내사자 신분으로 진술서 작성을 위한 조사이다.

검찰측은 “박 군수는 조사 시간이 좀 오래 걸려 오후 6시 이후에나 집에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늦은 시간까지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소환조사는 인사청탁 관련 뇌물수수건에 대해 조사하는 것이며, 이에 대한 계좌추적을 하는 과정에서 의심스런 돈의 출처를 확인하는 차원이다.

검찰은 20명이 넘는 인원에 대해 계좌추적을 했으며, 박 군수의 처, 자녀 등 친인척과 인사청탁을 위해 돈을 전했을 것으로 의심되는 사무관 승진자 4~5명의 처까지 계좌추적을 했다고 설명했다.

혐의 대상에 오른 사무관 승진자는 최근 승진자가 아니며, 박 군수를 포함한 친인척 계좌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발견된 승진자 인 것으로 보인다.

검찰이 조사하고 있는 큰 맥은 2006년에 A 계장이 건넨 500만원에 대한 박 군수의 진술을 받는 것이고,  금품을 건네고 승진을 청탁한 또 다른 공무원이 있는가에 대한 것이다. 이와 함께 A계장의 진술의 신빙성에 대해서 다시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검찰은 지난 8월부터 내사에 착수했으며, 연말 이내에 끝내겠다는 계획이다. 단, 수사과정에서 복병이 튀어나오면 해를 넘겨 수사가 이뤄질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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