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청원 특별법 걱정말고 투표율 높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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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청원 특별법 걱정말고 투표율 높여라"
  • 뉴시스
  • 승인 2009.02.02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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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상우 시장 "공무원이 홍보주체돼야 " 의지 피력
남상우 충북 청주시장은 2일 "청주·청원 행정구역 통합을 위한 특별법 제정을 위해 중앙부처를 뛰어다니며 노력할테니 공무원들은 투표시 투표율을 높이도록 신경써라"고 지시했다.

남 시장은 이날 2월 정례조회에서 "청주·청원 통합에 대해서 마치 청주시가 앞장서면 안되는 것처럼, 시는 가만히 있어라 하는 분위기로 이끄는 일부 여론층이 있으나 최근 청원군은 강력하게 반대운동을 벌이고 있고, 충북도도 적극 찬성해 주지 않는 것이 사실"이라며 "시민단체가 조직화되지 않으면 누가 주체가 돼야 하는가. 공무원들이 시민과 함께 홍보하고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남 시장의 이같은 발언은 최근 일부에서 제기하는 '시장과 시가 청주·청원 통합에 적극 나서는 것이 오히려 통합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의견에 대해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겠다는 의지로 풀이되고 있다.

특히 그는 "(시장이) 중앙부처를 뛰어다니면서 법이 만들어지도록 노력하겠다"며 "공무원들은 청주시·청원군 내 친척이나 친구 등 모두에게 권유해 통합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신경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 시장은 "2005년 9월 투표시 오후 6시까지 투표율이 낮아 밤 8시돼서야 겨우 43%를 넘었다"며 "적어도 통합투표가 이뤄진다면 당일 오전 중 30%이상 투표율이 달성될 수 있도록 자연스럽게 만들어야 한다"고 독려했다.

남 시장이 통합투표시 공무원들의 적극적인 투표독려를 주문한 것은 최근 지역 국회의원의 '기초단체간 자율적 통합을 위한 특별법' 발의 계획과 행정안전부의 적극적인 지원 약속에 힘입어 올 상반기 중 특별법 국회통과에 강한 자신감을 표출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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