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참여연대 “용산참사 왜곡수사 지휘책임 물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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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참여연대 “용산참사 왜곡수사 지휘책임 물어야”
  • 충북인뉴스
  • 승인 2009.02.06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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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의 용산 참사 수사와 관련,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는 6일 성명을 내고 “결론 내놓고 짜맞추기 수사하는 검찰을 믿을 수 있냐”며 “경찰의 위법한 강경진압에 면죄부를 주면 제2, 제3의 더 큰 참사를 불러 온다”고 주장했다.

충북참여연대는 “용산참사 수사의 핵심은 시민과 경찰관을 죽음으로 내몬 공권력 사용의 책임과 위법행위를 밝히는 것”이라며 “검찰은 당사자이자 피해자인 철거민들이 제기한 의문에 대해 철저한 수사를 통해 의혹을 밝혀야 하며, 이 부분에 대한 철저한 수사 없이 철거민에게 일방적인 참사책임을 뒤집어 씌우는 결과를 발표할 경우 편파수사에 대한 비난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경찰의 진압과정의 무대책과 업무상 과실이 확인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에 대한 책임을 묻지 않고 화재 원인에만 집착하는 수사로는 실체적 진실을 밝힐 수 없다”고도 했다.

이어 “김석기 경찰청장 내정자의 지휘 여부를 다시 수사해야 한다”며 “검찰이 김 내정자에게 지휘 책임이 없다고 주장할 것이면, 최소한 직무유기 혐의에 대해서는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만약 검찰이 수사결과 발표 연기를 통해 얻은 시간에도 편파수사 의혹을 해소하지 못한다면 국민들은 특별검사와 같은 특단의 조치를 요구하게 될 것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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