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는 맛은 이런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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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는 맛은 이런 것’
  • 육성준 기자
  • 승인 2009.05.04 17: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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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학자인 다비드 르 브르통은 “발로 걸어가는 인간은 모든 감각기관의 모공을 활짝 열어주는 능동적 형식의 명상으로 만들어 준다”고 했다. 요즘은 덥지도 춥지도 않은 산책하기 좋은 계절이다. 도심의 혼잡과 스트레스에 억눌려 사는 현대인들이여, 숲이나 골목길 혹은 오솔길에 몸을 맡기고 나무에서 나오는 ‘피톤치드’를 듬뿍 마셔보자. 자동차로 주차한 뒤5분 거리에 있는 가파르지도 않고 걷기 좋은 코스를 소개한다.

   

▲ 맨발로 걷기

청주시 김수녕 양궁장 옆 용정산림공원. 2km의 잘 닦여진 길은 울창한 낙엽송과 고운 모래, 황톳길로 돼있어 맨발로 걷기에 무리가 없다. 소요시간은 40분. /육성준 기자

   

▲ 분위기 좋은 청남대 호반산책로

옛 대통령 별장인 청남대에 최근 선보인 ‘호반산책로’. 호반을 감상할 수 있게 나무데크가 설치돼 있어 아름드리 소나무와 대청호를 함께 볼 수 있는 곳이다. 1.9km 30분 정도 소요. /육성준 기자

   

▲ 골목길도 아름답다

청주시 대성동 청죽길 23번지 골목길은 동시대 시간을 거슬러 오르는 듯한 복잡한 골목길과 왕벚나무가 어우러져있다. 재개발 예정지다./육성준 기자

   

▲ 매봉산 솔잎향에 취해보자

 매봉산은 청주시 한솔초등학교 옆 큰 길가에 있는 작은 산이지만, 산을 들어서면서부터 풍기는 그윽한 솔향은 삼림욕 하기에 그만이다./육성준 기자

   

▲ 메타세콰이어의 유혹

그저 먼 발치에서 바라봤던 청남대 메타세콰이어 길이 이제는 걷기편한 휴식공간으로 다가왔다. /육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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