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출향도민 지원조례 제정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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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출향도민 지원조례 제정 추진
  • 뉴시스
  • 승인 2009.06.15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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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택 지사 '충북협회 중재방안도 강구' 지시

정우택 충북지사가 출향 도민을 지원하기 위한 조례 제정을 지시했다.

정 지사는 15일 오전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출향도민은 도정발전에 우군이 돼 줄 소중한 자원으로, 지역의 주요 현안과 성과를 함께 공유해야 한다”며 “출향 도민들이 항상 도정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을 조례 제정 등을 통해 전국 최초로 제도화 하라”고 지시했다.

충북 출향도민 단체는 국내 24개 단체 2만3600여명, 국외 11개국 23개 단체가 있다.

정 지사는 또 “재경 출향인사들의 모임인 충북협회가 현재 심각한 내부적 갈등을 겪고 있어 상당히 안타깝다”며 “도의 입장을 정립해 적극적으로 중재하는 방안을 강구해 달라”고 주문했다.

수년째 내홍을 거듭하고 있는 충북협회는 최근 계파가 갈리면서 회장을 2명 선출하는 등 갈등의 골이 더욱 깊어지고 있다.

이 때문에 충북의 현안 해결 등에 도움을 주기는 커녕, 오히려 충북 이미지에 먹칠을 하고 있는 충북협회를 해체해야 한다는 비난 여론이 높은 실정이다.

이에 따라 도가 충북협회의 깊어진 갈등의 골을 메우고, 새로운 출발을 할 수 있도록 봉합할 수 있는 중재안을 내 놓을지 주목된다.

한편, 정 지사는 이날 민선 4기 4년차 도정운영 계획 수립도 지시했다.

정 지사는 “민선4기 3년간의 성과를 타 시도와 비교하면 월등히 잘된 사업이나 시책이 많이 있다”며 “도정 분야별 주요 성과를 선정해 공보관실과 협의해 도민에게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한편, 아젠다 2010+ 주요사업, 도정 핵심 현안사업, 공약사업 등에 대한 대책으로 실국별 민선4기 4년차 도정 운영계획을 수립해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2010년 정부예산 확보와 관련해서도 “2010년 정부예산 요구액 3조9292억원을 확보하기 위해 6월 말 중앙부처별 예산이 확정되기 전에 관계부처를 수시 방문해 예산확보에 최선을 다하는 한편, 매주 실국이 중앙부처를 설득한 흔적을 보고하고, 목표액 대비 반영된 예산편성 동향도 함께 보고하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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