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장마철, 가축 질병 예방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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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장마철, 가축 질병 예방 비상
  • 뉴시스
  • 승인 2009.06.22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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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년보다 빨리 찾아 온 무더위에다 장마철까지 시작돼 가축질병 예방에 비상이 걸렸다.

충청북도 축산위생연구소는 올해는 예년보다 빨리 30도를 오르내리는 고온다습한 날씨가 찾아온데다 이 같은 날씨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가축 질병 발생에 대한 양축농가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특히, 고온다습한 날씨로 인해 열사병, 사료 변질 및 병원성 미생물 증식에 의한 각종 전염병, 모기매개성 질병 발생 우려가 높다며,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을 당부했다.

축산위생연구소도 보유중인 방역차량 12대와 소독방제차량 5대, 이동식 차량소독기 18대 등에 대한 점검을 마치고 상시 기동방역체계를 구축하는 등 비상체제에 들어갔다.

여름 장마철에 자주 발생하는 아까바네병, 돼지일본뇌염 등 모기매개 전염병에 대한 혈청검사를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등 예찰활동도 대폭 강화했다.

축산위생연구소 관계자는 “가축 전염병 예방에 있어 농가의 자율적인 방역이 무엇보도 중요하다”며 “축사 방충망 설치, 환기시설 보완, 축사 주변 청결유지, 정기적 소독, 적기 예방접종 등 사전 예방위주의 방역관리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2003년 이후 악성 가축전염병인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와 구제역이 도내에 발생하지 않은 것은 다른 도에 비해 한발 앞서 유기적인 방역시스템 구축한 결과”라며 “그러나 올해도 인접국가인 중국, 대만 등지에서는 여전히 발생하고 있어 재난성 가축전염병 방역활동에도 철저를 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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