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수련회에 참가했던 충북도내 중.고교생 3명이 신종플루 확진판정을 받았고 여고생 1명은 유사증세를 보이는 것으로 18일 확인됐다.
충북도와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청주시내 모 중학교 여중생 A양 등 중.고교생 3명이 지난 16∼17일 신종플루 확진판정을 받아 1명은 병원에서, 2명은 자택에서 각각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
또 이들과 함께 수련회에 참가했던 여고생 한 명은 신종플루 의심환자로 분류돼 자택에 격리조치됐다.
지난 6일 태국여행을 마치고 입국한 뒤 신종플루감염이 확인됐던 청원의 한 초등학생은 나흘 뒤 완치판정을 받고 현재 통원치료하고 있다.
보건당국은 A양 등 확진환자 3명이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2박3일간 경기도 수원시의 한 교회 수양관에서 수련활동을 했고, 충북에선 모두 15명의 학생이 이 수련회에 참여한 사실을 확인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당시 수련회엔 전국의 각 교회에서 선발된 학생 수백명이 참가했던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말했다.
보건당국과 도교육청은 이 수련회에 참석한 뒤 자택 등에서 지내는 나머지 학생 11명에 대해선 전염여부를 확인하는 모니터링 작업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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