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가 청주예술의 전당에서 개최한 ‘충청북도 도정개혁 시민대토론회’에 무려 17명의 충북도 사무관들이 참석해 어리둥절. 과별로 참석한 이들은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가 금년 초 선정한 12개 개혁과제가 어떻게 진행됐는가 질의하면 답변하였다. 서로의 입장을 이해한다는 측면에서는 긍정적이었지만 역시 확연한 견해차를 확인하는 자리가 됐다는 게 한 참석자의 말이다.
그러나 도민들 사이에서는 도정개혁 대토론회를 할 때 이왕이면 도지사를 불러다 놓고 했으면 더 좋았을 것이라며 아쉬움을 토로하는 의견도 있었다. 도지사나 시장 등 자치단체장이 토론회에 나와 답변하는 것을 거의 본 적 없는데 특별한 경우 직접 나와 평가를 받고 궁금한 사항에 대해 설명하면 그게 바로 민·관이 협동하는 모습 아니냐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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