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충북도지사 “내 점수는 60~70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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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충북도지사 “내 점수는 60~70점”
  • 양정아 기자
  • 승인 2024.07.03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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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8기 후반기 도정운영 방향 발표
브리핑하는 김영환 충북지사. /양정아 기자.
브리핑하는 김영환 충북지사. /양정아 기자.

김영환 충북도지사는 민선8기 후반기를 맞아 지난 2년간의 성과와 앞으로의 도정운영 방향을 지난 1일 발표했다.

김 지사는 “민선8기 전반기 2년은 아쉬움도 많았지만, 가시적인 성과도 있는 뜻깊은 시기였다”고 평가했다. 또한 자신의 도정 성과에 대해 평가해 달라는 질문에는 “제 기준으로는 60~70점이지만, 도민들께서는 50점 정도 주시지 않을까 싶다”고 답했다.

가장 큰 성과로는 ‘중부내륙연계발전지역 지원에 관한 특별법’의 제정과 시행을 꼽았다. 이 법은 중부내륙지역 발전을 촉진하기 위한 중요한 기회로, 충북의 발전 가능성을 증명하는 사례가 되었다고 말했다. 또한, 충북의 정체성 강화를 위해 제작한 새로운 BI와 CI가 국가브랜드 대상에 선정되어 충북의 브랜드 가치를 높였다고 밝혔다.

또 김 지사는 전반기 주요 사업으로 의료비 후불제, 도시 유휴인력을 활용한 농촌 및 기업 일손 해결 사업 등을 언급하며, 출산육아수당 1000만원 지급과 전국 첫 난자 냉동 시술비 지원 등 임신·출산 친화 정책을 통해 전국에서 출생아수 증가율 1위를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투자유치 목표 60조원 중 51조원을 달성해, 목표를 100조원으로 상향했다고 밝혔다.

반면, 그는 “지난해 7월 집중호우로 인한 제방 붕괴와 지하차도 침수로 도민의 생명을 잃은 사건을 가장 큰 아픔”으로 언급하며 “후반기 도정 운영 방향은 전반기 성과와 아쉬움을 반면교사 삼아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김영환 지사는 후반기 도정 운영 방향으로 ‘5+2체계’를 제안하며, 첨단·제조업 중심의 양적 성장에서 서비스 산업 집중으로의 전환을 예고했다. 또한 업사이클링을 통해 새로운 랜드마크를 창조하고,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맞춰 AI와 같은 기술을 일상 생활에 접목시키겠다는 계획을 소개했다.

도정목표로는 경제, 문화, 환경, 복지, 지역발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구체적인 계획을 제시하며, 지역의 랜드마크 개발과 친환경 정책 추진 등을 통해 충북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목표로 삼았다.

마지막으로 김 지사는 “앞으로 남은 2년의 후반기 도정도 도민 여러분의 행복지수를 높이고 충북도의 위상을 더욱 높이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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