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을 생각하는 마음이 진짜 성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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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을 생각하는 마음이 진짜 성년”
  • 오옥균 기자
  • 승인 2010.05.19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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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년의 날 헌혈 캠페인 벌인 김진강 청주대 총학생회장

“스무 살이 됐다고 성년이 되는 것이 아니라 내 자신의 성장과 더불어 남을 생각하는 마음이 커졌을 때 비로소 성년이 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김진강 청주대 총학생회장(25·관광경영 4학년·사진)은 17일 성년의 날을 맞아 의미있는 행사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충북혈액원의 도움을 받아 중앙도서관 광장에서 헌혈행사를 열었다. 총학생회는 헌혈에 참여한 학우들에게 향수·장미·키스 대신 맥주·초콜릿·리본을 선물하고, 그 자리에서 헌혈증을 기증받았다.


김 회장은 “기대이상으로 많은 학우들이 지지를 보냈다. 헌혈증을 기증하는 것은 개인의 선택이지만 총학생회로 기부한 헌혈증만 200여장에 달한다”며 “기증받은 헌혈증은 꼭 필요로 하는 학우들과 지역사회에 전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 18일 일부인 50장을 청주성모병원에 전달했다.

청주대 총학생회는 앞으로 진행될 행사에서도 나눔과 봉사를 실천할 계획이다. 김 회장은 “오는 26일부터 열리는 축제에서도 기금을 모아 결손가정 어린이를 도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막수익금의 1%를 모으고, 특설무대를 만들어 참가비를 받고 공연을 진행하는 등 수익을 발생시켜 수익금 전액을 기부할 생각이다. 이미 어린이재단과 협약도 약속돼 있다. 하반기에는 김장나누기 행사와 사랑의 연탄나누기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김 회장은 “43대 총학생회는 국가대표 총학생회를 표방하고 있다. 우리나라 최고의 총학생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학우들에게는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가고, 지역사회와도 발맞출 수 있는 총학생회로 거듭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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