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훈씨, 충북일보 대표이사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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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훈씨, 충북일보 대표이사 취임
  • 한덕현 기자
  • 승인 2003.12.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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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자체 취임식 예정, 중부매일 퇴임이후 9년만에 언론복귀

 이상훈씨(충북지역개발회 회장)가 충북일보 대표이사로 취임한다. 취임식은 15일 외부인사 초청없이 신문사 자체 행사로 조촐하게 치러진다. 현 이강철사장은 전무직을 맡아 신문사 운영에 계속 관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일보는 경영활성화를 위해 마지막까지 고사하는 이회장의 영입을 성사시켰다는 후문.

이강철 사장과 조용석 편집국장등 대주주는 이상훈씨에게 50%의 지분을 양도하기로 결의해 실질적인 책임경영이 가능한 체제가 됐다는 것. 충북일보는 이씨의 대표이사 취임에 앞서 12월초 적격적으로 사직동에서 봉명동으로 사옥을 이전했다.  

이씨는 지난 80년대 충청일보 전무를 지내다 89년 중부매일신문 창간을 주도해 초대 대표이사를 맡기도 했다. 94년 이승재 대표 취임으로 신문사를 떠난 이씨는 9년만에 다시 언론계로 복귀하게 됐다. 이에따라 현재 이씨가 맡고 있는 각종 사회단체장 직함 유지여부에 대해 주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역인사 모씨는 "그동안 지역원로로 활동하며 각종 현안에 관여해 온 이회장이 언론사 대표로 취임하는 것은 여러 모로 시사하는 바가 크다. 도내 신문업계에도 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본다. 위기에 몰린 신문업계에서 전문 경영인 영입이라는 새로운 시도를 한 셈"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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