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관 후보 토론회 ‘럭비공’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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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관 후보 토론회 ‘럭비공’ 화제
  • 충청리뷰
  • 승인 2004.04.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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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지난달 30일 본사와 충북방송이 주최한 청주 상당선거구 후보자 공개토론회에서 녹색사민당 한상관후보의 좌충우돌식 발언으로 사회자가 애를 먹었는데. 한후보는 신행정수도 이전 추진대책에 대한 합동토론에서 난데없이 교육관련 내용을 타후보에게 질의해 사회자의 제지를 받았다.
자신을 ‘발명왕’으로 소개한 한후보는 ‘독없는 술’을 만드는 기술에 대해 수차례 강조해 방청객들의 웃음을 자아냈는데. 이같은 기술을 상용화하면 “청원지역에 소재한 소주회사가 장사가 안돼 청원군이 지방재정에 압박을 받기 때문에 자연히 청주청원 통합에 응하게 될 것”이라는 주장을 늘어놓기도.
또한 99년 (주)명성엔지니어링 주식공모 신문공고에서 약속한 3가지 계획(국제특허 15건이상 출원보유, 코스닥 등록, 미국지사 설립)의 이행여부에 대해 질문하자, “한국이 특허제도가 허술해 모방하는 사람들 때문에 발명가가 먹고 살기 힘들다”는 등 답변을 피하다 결국 ‘3건을 출원중’이라고 실토했다. 이에대해 지역방송 일부 관계자는 “한후보의 발언이 럭비공처럼 어디로 튈지 모르기 때문에 걱정이 많다. 이미 모 공중파방송에서는 토론회 대상에서 배제하기도 했다. 하지만 후보자 정식등록을 마칠 경우 토론회 프로담당자들이 다시한번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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