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적인 연극실험을 통해 성숙을 꿈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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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적인 연극실험을 통해 성숙을 꿈꿉니다”
  • 박소영 기자
  • 승인 2004.05.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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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대학 연극영화과, ‘현대문명과 인간’을 주제로 연극워크샵
지금 청주대학 연극영화과 2학년 학생들이 특별한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19일 이번 공연에 참여하는 17명의 학생들은 학생회관 앞 광장부터 도서관에서 종합강의동까지 분장을 하고, 퍼모먼스를 펼쳤다. 이들은 바로 20일부터 3일동안 열리는 워크샵작품 ‘현대문명과 인간’을 홍보하기 위해 거리로 나온 것이었다.

이번 공연은 ‘현대문명과 인간’주제아래 개성 넘치는 소주제로 무대를 채울 예정이다. ‘911테러’, 현대도시를 비판하는 ‘도시풍경’, ‘대사가 있는 풍경’, 그리고 폐수와 공해를 주제로 한 ‘죽음의 늪 속의 군상들’, 개개인이 연출이 되어 준비한 ‘현대문명과 인간’ 등 총 5부로 구성된다.

공연 지도를 맡은 조병진 연극영화과 교수는 “장르, 주제, 형식에 구애없이 무대로 표현해내는 과정이죠. 학생들이 6개월동안 꼬박 이 작업에 매달렸습니다. 처음에는 완성된 희곡만을 공연하던 습관을 버리지 못해 힘들어 했지만, 지금은 스스로 창작하고 연습하는 과정에 재미를 느껴가는 것 같습니다”라고 말했다.

1960년대 포스트 모더니스트들이 많이 활용했던 메소드인 이번 연극은 관객감동보다는 연기자 개개인의 창의력개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점이 이색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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