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의 취임하던 지난25일 청주 육거리시장의 한 상인이 TV 화면을 주의 깊게 바라보고 있다. 박 대통령의 취임연설이 한소절 한소절 끝날 때마다 “그려 잘 할겨. 그래야지”라며 간간히 박수를 보냈다. 35년 동안 약재상을 한 할머니는 건물도 사고 자식들도 유학을 보낼 정도로 넉넉한 삶을 살았다고 한다. 그러나 몇 년 전부터 장사가 안 돼 가게도 내놓을 지경에 이르렀다. 시장 내 노점 상인들도 스마트 폰으로 박 대통령의 취임식을 시청했다. 모두들 관심이 커 보인다. “소상공인과 중소기업들을 좌절하게 하는 각종 불공정행위를 근절하겠다”는 취임사 내용이 실현되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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